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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가대표' 5개팀 출범…'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대장정 오른다 (종합)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AI(인공지능)의 미래를 짊어질 ‘국가대표 5룡(龍)’의 윤곽이 마침내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K-AI 기업’이라는 영예가 주어지지만 6개월마다 한 팀씩 탈락하는 냉정한 서바이벌 평가를 통과해야만 한다.이번 선정 결과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각 팀은 저마다의 역사와 강점을 무기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유일의 ‘AI 풀스택’ 역량을 앞세웠다.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필두로 데이터센터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경험은 AI를 실제 산업에 파급시킬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라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 역시 돋보였다. LG AI연구원은 순수 기술력에서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인정받은 ‘엑사원(EXAONE)’ 모델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내걸었다. SK텔레콤은 막강한 자본력과 통신 사업에 기반한 B2C 서비스 경험 그리고 화려한 ‘드림팀’ 구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 최대 게임사 크래프톤, 모빌리티 AI 강자 포티투닷,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 등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을 아우르는 연합 전선은 즉각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에이닷’이라는 1000만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는 국민 AI 접근성 측면에서 강력한 무기다. ‘게임사 AI’라는 편견을 깬 NC AI의 선전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2011년부터 14년간 뚝심 있게 AI를 연구해 온 내공과 올해 초 분사를 통한 전문성 강화가 빛을 발했다. 특히 롯데, 포스코 등 수요 대기업을 포함해 총 54개 기관을 아우르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조직한 추진력은 기술력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이끌 리더십을 증명했다. 200B(2000억) 파라미터라는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유일한 스타트업 주자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다크호스’다. 벤처 할당 없이 순수 기술력만으로 쟁쟁한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체 모델 ‘솔라’로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이미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금융·법률·의료 등 버티컬 분야 스타트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와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끝이 아닌 시작, 냉혹한 ‘서바이벌’과 ‘진정한 AI 주권’ 향한 험난한 과제들 정부는 선정된 5개 팀에 데이터, GPU, 인재라는 세 가지 핵심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1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공동구매, 200억원 규모의 방송영상 데이터, 팀별 28억원의 데이터셋 구축 비용을 지원해 데이터 갈증을 해소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B200 512장 또는 H100 1024장 수준의 GPU 자원을 임대형 서비스(GPUaaS)로 제공해 컴퓨팅 파워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은 무한정 제공되지 않는다. 프로젝트는 6개월마다 단계 평가를 통해 가장 성과가 저조한 한 팀을 탈락시키는 냉혹한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첫 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 말에는 가장 뛰어난 2개 팀만이 최종 생존하게 된다. 평가는 대국민 콘테스트를 포함하며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맞춰 평가 기준 역시 계속 진화하는 ‘무빙 타깃(Moving Target)’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안주를 허용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단순히 뛰어난 AI 모델 하나를 개발하는 데 있지 않다. 진정한 ‘AI 주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험난한 과제를 넘어서야 한다. 먼저 ‘경쟁’과 ‘협력’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관건이다. 서바이벌 방식은 치열한 경쟁을 유도해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자칫 과도한 경쟁으로 팀 간 기술 교류나 협력이 단절될 위험도 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가 국가 전체의 AI 역량 강화인 만큼, 탈락한 팀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생태계에 흡수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글로벌 표준’과 ‘한국적 특수성’의 조화가 필요하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글로벌 빅테크와 겨룰 수 있는 범용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다. 동시에 한국어의 복잡성과 국내 산업 및 공공 분야의 특수한 데이터 환경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소버린 AI’로서의 정체성도 확립해야 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척도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쓰는 것’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최종적으로 AI의 가치는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NC AI의 ‘도메인옵스’나 SKT의 산업별 적용 사례 발굴처럼 개발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실증하는 ‘실사구시’ 전략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정부가 개발된 모델을 공공, 안보, 국방 AX 사업과 연계하려는 계획은 이러한 점에서 긍정적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5개 정예팀의 출범은 대한민국 AI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들의 치열한 도전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견고한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8-04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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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정부 주도 'AI 파운데이션 모델' 주관…"국가대표 AI 만들 것"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AI 풀스택 역량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모든 국민이 활용 가능한 ‘국가대표 AI’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KAIST, 서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최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유일의 ‘AI 풀스택’ 역량이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실제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며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반 멀티모달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세계 최고 수준 영상 AI 기술을 결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완성형 멀티모달 AI를 만들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전 국민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산업별 특화 모델 상용화도 추진한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서 쌓은 소버린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AI’의 글로벌 수출 모델을 확립하고 국내 생태계 확산을 위한 오픈소스 공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국가대표 AI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K-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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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2000억 투입…네이버·SKT·NC AI 등 5개 팀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대응할 대한민국 독자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주역이 가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이 투입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빅테크, 스타트업, 대기업 R&D 조직이라는 삼각 축을 중심으로 AI 주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K-AI 개발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해 개방형 생태계를 주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은 ‘대한민국 AX(AI 전환) 촉진’을 기치로 언어와 멀티모달, 행동을 융합한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B2C, B2B 적용 사례를 확산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팀에는 SK텔레콤과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속해 있다. 유일한 스타트업 주도팀인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독자 AI 모델 ‘솔라(Solar) WBL’을 통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과 진정한 AI 주권 확보에 도전한다. 컨소시엄에는 업스테이지와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름을 올렸다. NC AI 정예팀은 글로벌 최고 성능을 목표로 2000억개(200B) 매개변수 규모의 독자 언어 모델 개발이라는 담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특정 산업에 AI를 최적화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을 구축해 실질적인 산업 AI 전환을 지원한다. NC AI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한다. LG AI연구원 정예팀은 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확산 생태계를 선도한다. 이 팀에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합류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 착수식을 열고 'K-AI 모델,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공식 부여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면서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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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선발전, 네이버·LG·SKT 등 10개팀, 기술·세력 과시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기술을 책임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정예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네이버, SKT, LG 등 국내 AI 시장을 이끄는 거인들부터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학계까지 총망라된 10개 팀은 'K-AI'라는 명예로운 칭호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걸린 최종 5개 팀에 들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단순 기술력 과시를 넘어 컨소시엄을 통한 세력 확장, 깜짝 다크호스의 등장까지 더해지며 최종 선발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15개 팀 중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과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강소기업 그리고 △NC A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루닛, 바이오넥서스 등 5개 사는 고배를 마셨다. 이제 10개 팀은 오는 30~31일로 예정된 발표 평가(PT)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 5개 팀에 선정되면 'K-AI 모델', 'K-AI 기업'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셋 구매 비용 등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자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 세력 과시부터 기술력 홍보까지…총성 없는 전쟁 돌입 1차 관문 통과 직후 각 팀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한 '세 불리기'다. SK텔레콤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등 각 분야 최고 기업들과 서울대, KAIST를 아우르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 등 그룹사까지 수요 기업으로 참여시키며 '풀스택 AI'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KT 역시 해양경찰청, 헌법재판소 등 실제 수요 기관과 법무법인, 하버드대 석학까지 포함된 18개 기관의 연합군을 꾸려 실용성을 강조했다. 반면 기술 스타트업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집중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솔라 프로 2' 모델이 글로벌 성능 평가에서 xAI의 '그록' 대비 50분의 1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다. 카카오는 국내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기술 개방성을 NC AI는 대형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까지 해 본 '경험'을 강점으로 피력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등은 컨소시엄 구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전략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에 핵심 전략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행보로 풀이되며 오히려 수면 아래에서 더욱 강력한 연합을 구축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 예상 깬 '다크호스'의 등장과 진짜 승부처 이번 1차 선발에서 업계의 예상을 깬 '다크호스'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다. AI 인프라 전문기업 '모레'를 모회사로 둔 모티프는 GPU 없이도 LLM을 개발하는 독보적인 효율성과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는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결국 최종 5개 팀의 당락은 오는 발표 평가에서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PT가 단순히 보유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AI 모델의 혁신성과 기술적 독창성 △컨소시엄을 통한 실질적인 산업 파급력과 확산 계획 △'전 국민 AI'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해외 석학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오직 기술력과 비전만으로 평가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8월 초 최종 5개 팀이 선정되더라도 경쟁은 끝나지 않는다. 정부는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4개 팀, 3개 팀, 최종 2개 팀으로 지원 대상을 압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는 단순히 화려한 컨소시엄이나 단기적인 모델 성능을 넘어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력 그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걸고 시작된 '별들의 전쟁'은 이제 막 서막을 올렸을 뿐이다.
2025-07-26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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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엑스 3.1' 공개…크래프톤·리벨리온과 '소버린 AI' 연합군 결성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국내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초거대 연합군을 결성하며 '소버린 AI(AI 주권)' 확보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자체 기술력과 압도적인 생태계 연합을 양 날개로 삼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이다. SKT는 24일 독자 구축한 340억(34B) 매개변수 규모의 LLM '에이닷엑스(A.X) 3.1'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SKT가 데이터 학습부터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됐다. 특히 기존 버전이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다면 이번 모델은 코드 작성과 수학 문제 해결 등 고차원적인 추론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 효율도 주목할 만하다. 에이닷엑스 3.1은 상위 모델인 에이닷엑스 4.0보다 매개변수 규모가 절반 이하지만 한국어 능력 평가에서는 90%에 육박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SKT는 이로써 고성능 모델과 경량 모델을 포함한 총 4종의 LLM 라인업을 오픈소스로 제공, 개발자들이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생태계 저변을 넓혔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S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S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면면은 화려하다. 국내 최대 게임사 크래프톤, 모빌리티 데이터 강자 포티투닷,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 AI 에이전트 기업 라이너 등 각 분야 선도 기업과 서울대, KAIST 연구진이 합류했다.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연합체가 탄생한 것이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관계사는 물론 몰로코, 씨메스, 스캐터랩 등 'K-AI 얼라이언스' 핵심 파트너사들도 개발될 모델의 활용 의향서를 제출하며 힘을 보탰다. 이는 컨소시엄이 개발할 모델이 탄탄한 수요 기반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SKT 컨소시엄은 단순히 기존 모델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을 모두 이해하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한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나아가 현재 AI 업계 표준인 '트랜스포머' 구조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차세대 아키텍처 연구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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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재단,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 'K-AI 콘텐츠 공모전'
[이코노믹데일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과 손잡고 올바르고 안전한 인공지능(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열린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의 규모와 참가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생성형 AI 기술 대중화에 발맞춰 올바른 AI 윤리 의식을 고취하고 AICT Company로서 KT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올바르고 안전한 AI 윤리,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에 따라 직접 그린 포스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또는 챌린지 형태의 짧은 영상(숏폼)을 제출하면 된다. 총 46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1천6백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KT지니뮤직 사장상과 함께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7월 23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융합교육연구회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는 AI 윤리 및 AI 활용에 관한 교육 영상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교육적 효과도 더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창준 본부장은 “미래세대가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윤리적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공모전을 작년에 이어 확대 개최하게 됐다”며, “규모와 참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에는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수상작은 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의 긍정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전반의 AI 윤리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26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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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카나나' 핵심 기술 나눔… "K-AI 생태계 함께 키운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카나나’의 핵심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는 23일 자체 개발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가운데 8B(80억 매개변수)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Kanana-1.5-8b-base △Kanana-1.5-8b-instruct △Kanana-1.5-2.1b-base △Kanana-1.5-2.1b-instruct 총 4종이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은 지난 2월 말 공개한 버전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특히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도구 사용 등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에 따르면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Function Calling) 능력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해 오픈소스 최고 기술 수준(SOTA)의 유의미한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긴 문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답변을 간결하게 최적화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기존보다 더 긴 텍스트 입력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정확도와 응답 길이를 최적화한 답변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더욱 긴 입력 처리, 보다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 영역에서 진화된 ‘카나나2’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거대언어모델(LL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기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 기업이 목적에 맞게 모델을 자유롭게 튜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업 라이선스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협력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을 통한 성장과 경쟁을 함께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러한 생태계 내에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해가고자 한다”며 “인공지능 모델 성능의 고도화는 물론 오픈소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함께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의 라인업을 공개한 이후 공식 테크 블로그 등을 통해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모델 등의 성능과 개발기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지난 2월에는 ‘Kanana Nano 2.1B’ 모델을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에 처음 배포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o’의 성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이러한 적극적인 오픈소스 정책은 국내 AI 기술 발전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AI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3 1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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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고 TV" 삼성 OLED…해외 전문 매체들 줄줄이 호평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2025년형 OLED TV가 글로벌 주요 테크 전문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글레어 프리’ 기술, 화질 성능, AI 기능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라인업을 3개 시리즈, 총 14개 모델로 확대했다. 그 중 SF90 시리즈는 42형부터 83형까지 폭넓은 크기 구성을 갖췄다. 이 가운데 SF95와 SF90 모델은 다수의 해외 매체로부터 ‘에디터스 초이스’, ‘베스트 바이’, ‘플래티넘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가 SF95 모델에 대해 “전작 대비 화질 디테일이 향상됐고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반사 없이 감상이 가능하다”며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빛 반사를 줄여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OLED TV에는 기술적 특장점으로 글레어 프리 기술과 ‘4K AI 업스케일링 Pro’를 탑재됐다. 밝은 환경에서도 눈부심을 줄이고 저해상도 영상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 '홈시어터리뷰'도 SF95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하고 "미니 LED를 압도한 가장 밝은 TV"라며 "전작보다 밝은 화면, 새로운 AI 기능들, 업그레이드된 타이젠 OS를 탑재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미국의 탐스 가이드, 비즈니스 인사이더, 사운드&비전 등은 밝기, 디자인, 케이블 관리,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테크 전문 그룹 ‘AVS 포럼’은 SF95를 “2025년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SF90 모델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홈시어터리뷰는 이 제품을 “성능이 대폭 향상된 2025년형 OLED TV”로 평가하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T3와 스터프 등 영국 매체들도 각각 ‘플래티넘 어워드’와 ‘5 스타 어워드’를 수여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2025-04-25 1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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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 투자…AI 플랫폼 경쟁력 강화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플랫폼 구축 협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AI 투자를 통해 AI 모델, 플랫폼, AI 데이터센터(DC)에 이르는 AI 전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투게더AI는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 3억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 오픈소스 기반의 추론 및 파인튜닝 기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 효율화 혁신 알고리즘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개발진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줌(Zoom),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전 세계 50만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투게더AI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A*)’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투게더AI의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 컴퓨팅 자원 효율화 기술은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AI DC 등 AI 전반에 걸쳐 사업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투게더AI의 GPU 연산 효율화 기술 ‘투게더 커널 콜렉션(Together Kernel Collection)’과 모델 압축 양자화 기술 ‘큐팁(QTIP)’은 AI 모델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GPU 투자비용과 운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투게더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모델, AI 플랫폼, AI DC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간 앤트로픽(Anthropic), 퍼플렉시티(Perplexity), 트웰브랩스(Twelve Labs) 등 AI 분야 선도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왔다. 특히 앤트로픽과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 투자 이후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하며 SK텔레콤의 AI 투자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으로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텔코 LLM 개발 및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텔코 LLM은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에 SK텔레콤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킨 통신 특화 LLM으로 현재 SK텔레콤 고객센터와 T월드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 구성원 및 B2B 고객 대상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AI 검색 분야의 혁신 기업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투자를 통해 개인 AI 에이전트(PAA)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국내 PAA ‘에이닷’에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글로벌 PAA ‘에스터’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자사 고객에게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국내 AI 서비스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디오 AI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발 빠르게 투자하여 ‘K-AI 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로 합류시켰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는 기존 프로세스 효율성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투게더AI에게도 매우 중요하며 SK텔레콤의 차세대 개인 AI 에이전트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이번 투게더AI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 플랫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을 통해 ‘SKT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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