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가대표 K-AI 기업 NC AI가 자사의 최첨단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VARCO Voice)'를 중심으로 한 게임 제작 공모전을 개최하며 AI 창작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NC AI는 17일 '제2회 바르코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Voice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상금 5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심사의 핵심 기준은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로 AI 음성 기술을 게임성과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녹여냈는지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의 핵심 기술인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특정 감정과 말투를 담은 고품질의 목소리를 생성하는 TTS(Text-to-Speech) 기술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표현할 수 있어 전문 성우 기용이 어려운 소규모 개발사도 손쉽게 게임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바르코 보이스'의 기술 수준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일레븐랩스' 등과 대등하며 특히 한국어의 자연스러운 표현력 측면에서는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NC AI는 올해 안에 이 기술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음성뿐만 아니라 3D 모델링, 사운드, 번역 등 창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바르코'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NC AI의 큰 그림의 일환이다.
임수진 NC AI CBO는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이 게임의 소리, 감정, 몰입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NC AI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한국형 AI 콘텐츠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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