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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에 롯데'표정관리'·금호석화 '지지'·LG화학 '무관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호화학, LG화학이 상법 개정을 앞두고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스터디를 만들면서도 자사주 비율이 소수라는 이유로 표정관리 중이다. 반면 금호석화는 주주 환원주의 정책에 따라 상법 개정에 지지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LG화학은 상법 개정이 자사의 사업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석화업계가 여수, 울산, 대산 석유화학 단지에서 대대적으로 NCC 설비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기업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 그러나 각사별 실적과 영업 구조, 그리고 규모 등이 달라 석유화학 기업들은 상법 개정에 각기 다른 대응을 하고 있는 상태다. 20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중심으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은 12월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에서 해당 안이 통과되면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지난 16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법 3차 개정안은) 아마 오는 12월까지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인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 기존 보유 자사주는 6개월 내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냈다. 이러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기업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는 득보다 실이 커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난 9월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의 문제점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공시상 자사주 보유 비중 1.42%로 상대적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추진으로 인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일각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유동성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석화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롯데케미칼은 유동성 위기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에도 1000억원대 손실을 내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유동성 논란이 불거졌었고, 이후 롯데케미칼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화학 부문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선 3월에 인도네시아 크래커 프로젝트(LCI) 25% 지분과 일본 레조낙 4.9% 지분을 처분했고 비교적 최근인 지난 12일에도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75% 지분 처분을 단행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 추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던 7월부터 이사회 운영을 지원하는 부서에서 대응 전략 수립 스터디를 꾸렸다"며 "아직은 로펌이나 전문가 자문 없이 대내외적 전략 수립 단계"라고 말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과거부터 자사주 소각을 적극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을 펴 온 기업으로 정부의 상법 개정 기조와 이해가 맞아떨어진 모습이다. 금호석유화학의 대표적인 자사주 소각 사례로는 2022년 자사주 소각 계약 체결이 있다. 당시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을 위한 1500억원 소각목적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도 두 차례 자사주를 소각했다.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 3월 102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지난 9월에는 보통주 42만 7845주를 소각했다. 금호석유화학을 향한 자사주 보유 또는 매각 압박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영업이익 845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통폐합 논의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다르게 금호석유화학은 NCC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설비 감축 또는 통합 논의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다. 최도성 이사회 의장 겸 사외의사는 지난 9월 주주 서한을 통해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 환원 수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상법 개정 영향권 밖에 있다는 주장이다. 공시상 자사주 보유 비중이 0%(1주 보유)에 달해 사실상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LG화학이 행동주의 펀드의 자사주 매각 및 소각 요구를 받으면서 상법 개정과 맞물려 주주 환원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팔아 자사주를 살 것' 등을 요구 중이다. LG화학은 김앤장을 선임해 대응하기로 한 만큼 LG화학의 대응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상법 개정이 되면 따라야 하지만 자사주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아 LG화학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각 분야,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며 "상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모여 함께 토의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20 10:55:55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준공…동남아 시장 공략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에서 롯데케미칼은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35만톤, 부타디엔 14만톤, BTX(벤젠·톨루엔·자일렌) 40만톤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에서 축적한 선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성능을 갖춘 LCI를 세웠다. 주요 원료인 나프타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스마트 공정 구현을 구현하고자 자산정보관리(AIM) 설루션을 도입했다. 전체 설비의 운전 데이터와 설비 3D 모델링 등 모든 정보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예방 정비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LCI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 수직계열화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45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LCTN)는 인근에 있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수입해 오던 에틸렌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내 시장지배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동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0:10:07
LG화학 이어 수처리 사업 매각하는 롯데케미칼... '선택과 집중'에 나선 이유는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최근 수처리 사업 워터솔루션즈 매각을 공시한 데 이어 롯데케미칼도 분리막 생산 공장을 매각하며 '에셋라이트'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수익성을 제고하고 본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 대구 수처리 공장은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해 멤브레인 UF 기반의 하폐수 처리(생활 및 공장 폐수) 및 정수용(상수, 공업용수) 분리막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오는 7월 중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으며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 매각은 롯데케미칼의 에셋라이트 전략의 일환이다. 에셋라이트란 기업이 몸집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고 자본의 유동성을 높여 변화하는 환경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 LCLA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 회사 LUST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 판매 자회사 LCPL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등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재무건전화에 힘쓴 것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업황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본원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LG화학도 지난 13일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워터솔루션즈 사업 양도를 결의했다. 양도가액은 1조4000억원이며 대상자는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다. LG화학은 지난 2014년 미국 나노H20을 인수해 청주공장에 설비를 구축했으며 해당 사업은 바닷물을 산업용수를 정화하는 역삼투막 RO멤브레인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 해상담수화 시장에서 일본 도레이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과 입지를 가지고 있는 사업인 만큼 매각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처리 사업이 석유화학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들의 본원 사업과 큰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을 때 매각을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수처리 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분야이긴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의 기존 포트폴리오와 시너지가 적어 우선적으로 정리 대상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및 신성장 사업의 육성과 강화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게 됐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 제고 및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 활동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0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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