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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30년까지 7종 친환경차 출시…실용성·가격합리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KG 모빌리티(KGM)가 2030년까지 친환경 신차 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실용성과 다목적성, 가격 합리성 등 모델 상품성 강화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17일 KGM은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KGM 포워드를 열고 기업의 중장기적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 황기영 총괄사업부문 대표이사, 관계사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KGM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 강화를 약속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7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회사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제 진단은 끝났고 치료를 시작할 때"라며 "회사, 고객, 이해관계자 모두 충실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KGM의 비전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에는 2조9298억원, 영업익 -4460억원이라는 대규모 적자에 돌입하면서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며 "하지만 신차 토레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흑자 전환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GM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신차를 7종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수출 판매 전략으로는 유럽 판매 목표를 4만대로 잡아 토레스, xEV 하이브리드 등 모델을 집중 확대한다. 해외 핵심 시장인 튀르키예, 이집트, 이스라엘 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바이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체리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 SE10은 지난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지난해 10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공동개발 협약체결과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SE10 프로젝트는 글로벌 친환경 중대형 SUV로 내년 하반기 부터 SE10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KGM은 "협력사를 BYD나 체리사에 국한하진 않고 이외에도 여러 회사들과 기술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GM은 보다 실용적인 차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도록 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날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하며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인 15.8㎞/ℓ의 도심 연비와 단일 트림 3700만원대의 가격 합리성을 갖췄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은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며 사전 계약 고객 이벤트도 시행할 계획이다. KGM은 이를 통해 국내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평균 판매 가격이 4400만원을 넘어섰지만 KGM은 고객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KGM은 "무쏘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의 다목적차량(MPV)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전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열 폭주 등 문제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지속되는 가운데 KGM은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G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와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통해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은 "충전하지 않은 전기차를 콘셉트로 전기차와 최대한 가깝게 구현했다"며 "순수 EV 모드 78%를 포함해 전기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제작됐으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EREV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시스템으로 가격과 시장 상황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KGM은 올해 목표는 보다 진취적으로 설정했고 내수 판매 전략으로 판매채널 다변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고객 시승센터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일산, 강남)를 포함해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 3개소를 추가하고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KGM모빌링이 그 일환이다. KGM모빌링은 단순 차량 대여 서비스가 아닌 고객이 일상을 즐기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차량 교체시 부담없이 교체 가능하며 보험, 세금, 정비 금도 비용부담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신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해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준 국내사업 본부장은 "온오프라인 연계형(O2O)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승과 전문화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해 KGM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7 1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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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에 이어 금징어? "다 이유가 있지~"
[이코노믹데일리] 우리나라 인근 바다 온도가 상승하며 명태가 사라지더니 이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며 시중에서 마리당 1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덩달아 갈치 가격까지 상승, 지구 온난화가 밥상 물가를 부추기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연근해어업·해면양식업·원양어업·내수면어업 등 국내 어업의 2024년 총생산량이 2023년(369만t) 대비 2.2% 감소한 361만t이며, 생산 금액은 2023년의 9조4370억원에 비해 6.9% 증가한 10조9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생산이 줄어들다 보니 수요 많은 오징어, 갈치 등 국민 반찬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징어, 청어, 갈치, 고등어 등이 주요 어종인 2024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총 84만1000t으로, 전년 생산량(95만1000t)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2만5000t)에 비해 각각 11.6%, 9.1% 감소했다. 이 중 오징어가 1만3000t(42.1%)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 감소가 가장 컸다. 이어 △갈치 4만4000t(26.6%↓) △꽃게 2만t(23.3%↓) △멸치 12만t(18.8%↓) △삼치류 3만8000t(16.8%↓) △붉은대게 2만8000t(9.9%↓) △가자미류 2만1000t(6.2%↓) 순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오징어는 성어와 유생의 자원 밀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측되며, 전년과 평년 대비 2~4℃ 높게 형성된 수온의 영향으로 어군이 분산돼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갈치 또한 평년 대비 2.5~4.0℃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어군이 분산 분포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연근해어업 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오징어 생산량은 1090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생산량(2172t)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22년도 1~4월 어획량이 3485t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1000t 이상 감소해온 것이다. 최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의 지속 감소에는 기상 악화, 고수온으로 인한 자원량 변화와 어황 부진, 고유가 지속에 따른 출어 기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악화와 관련, 풍랑특보 발표 건수를 보면 △2022년 734건 △2023년 804건 △2024년 929건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근해어업 주요 12개 업종의 경우 전체 조업일수는 2024년 평균 87.1일로, 전년 대비 23.7%, 평년 대비 23.4% 감소함으로써 자원 밀도가 줄어드는 오징어, 갈치 생산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5-03-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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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First-in-Class)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제2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글라이신 수송체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의 전달을 막는 ‘다중-타깃’ 기전으로 작용한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 1호 혁신 신약 어나프라주의 우수한 효능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매진해 온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출시를 통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 비아트리스와 ‘공동 판매’ 계약...통증 치료제 라인업 확대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5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으며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비아트리스사 제품의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차세대 ADC 신약 ‘CT-P70’ 美 FDA 1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CT-P70은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 대상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비임상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연내 후속 IND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에콰도르 출시…중남미 13개국 출시 완료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에콰도르 미용성형 의료진 240여명이 참석해 중남미 지역 성형외과 분야 키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나보타 뿐만 아니라 스킨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자로 참여한 브라질의 성형외과 전문의 재클린 바레토 로드리게스는 “나보타는 98% 이상의 고순도로 불순물이 최소화돼 내성이 적고 용량별 정확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며 “미간 주름부터 안면 윤곽 등 다양한 환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나보타를 소개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료 적응증 확대 및 공공 조달 시장 진입도 적극 추진해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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