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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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WC25서 'AI-to-X' 솔루션 공개… 통신사 AI 혁신 파트너십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화웨이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통신 산업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화웨이는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라는 주제로 참가,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통신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MWC 2025에서 화웨이가 핵심적으로 선보인 솔루션은 ‘AI-to-X’ 시리즈다. AI-to-X는 AI 기술을 소비자(Consumers), 기업(Businesses), 가정(Homes)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웨이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AI-Centric Network solution)’을 공개, 급증하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은 통신사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운영 관리(AI-powered O&M)’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 관리(O&M)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통신사들이 완전 자율 네트워크(AN)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는 MWC 2025 전시 부스를 통해 ‘지능형 세상 가속화’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시장 곳곳에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인텔리전스 이미지를 배치, AI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 사회를 묘사하고 개인, 가정,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화웨이는 5G-Advanced(5G-A)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과 협력,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5G 사용자는 21억명을 넘어섰으며 5G-A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통신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WC25에서 화웨이는 83개의 산업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산업 인텔리전스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AI 통합 전략을 제시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지능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10대 주요 솔루션을 발표했다. 소비자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기기 등 최신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기술 혁신이 가져올 풍요로운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한편 화웨이는 MWC 2025 참가를 통해 5G-A 상용화와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3-04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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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美 포브스 선정 '가장 신뢰받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1위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6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2025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 Marketplaces)' 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브스는 자체적인 평가 기준과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전 세계 200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심층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및 기타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 등 총 9가지에 달한다. 이번 평가에서 업비트는 총점 10점 만점 중 6점을 획득하며 글로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점수는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7.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쟁쟁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특히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측은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여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과 이용자 기반 또한 높게 평가했음을 시사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인정받기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 보안 강화,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Kaiko)가 실시한 2024년 4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CCData)의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14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2025-02-26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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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지난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WORLD Symposium 2025)'에서 발표됐다. 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LA-GLA는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돼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브리병은 리소좀 축적질환의 일종으로,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효소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체내에 당지질이 축적돼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다양한 장기 손상을 초래한다. 기존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 효능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LA-GLA는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 족세포에 효율적으로 도달하고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을 지속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동물 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한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개선 효능이 뛰어났으며, 말초 감각 기능 장애 및 혈관벽 두께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LA-GLA로 투약 전환 시 신장 기능 악화, 말초 감각 기능 장애, 심장 조직의 당지질 축적 등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LA-GLA는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 혈관병증 및 신경장애 개선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며, 투약 편의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A-G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 및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5-02-19 1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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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WORLD심포지엄서 희귀질환치료제 연구 성과 발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GC녹십자, 美 심포지엄에서 희귀질환치료제 연구 성과 공유 GC녹십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WORLD Symposium 2025’에서 리소좀축적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GC녹십자는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경구용 치료제 ‘GC2126A’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GM1은 유전자 결함으로 효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희귀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GC녹십자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GM1에 대한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을 질환동물 연구에서 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베타 갈락토시데이스(β-galactosidase) 활성이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7일간 경구 투여 결과 뇌에서 70% 이상의 강글리오사이드증(GM1-gangliosidosis) 축적 감소 효력이 보인다는 비임상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치료제 GC1130A는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ICV)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대비 우수한 약물 전달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미국·한국·일본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중이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2025 화이자페이션트 유니버시티’ 성료...질환중증화 예방 강조 한국화이자제약은 스페이스 에이드 드림홀에서 ‘2025 화이자페이션트 유니버시티'를 성료했다. 11일 한국화지자제약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성인환자의 질환 중증화 예방의 필요성–코로나19, 독감,폐렴구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래석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석했다.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환자단체 관계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의료 생태계 내 중요한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감염 고위험군(65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독감, 폐렴구균 감염 위험성과 중증화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래석 교수는 “감염 고위험군은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아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감염 또는 재감염은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최근 독감과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독감은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을 기록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중증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 출시 동아제약이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을 위한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을 출시했다. 1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불소 함량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가 1450ppm 함유돼 잇몸 혈액순환을 도와 민감해진 잇몸을 케어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성분이 포함됐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생산 과정을 보증하는 글로벌 기관 에코서트와 USDA(미국 농무부) 인증을 받은 카모마일추출물, 카란듀라엑스, 녹차추출물 등의 성분이 첨가됐다. 동아제약 검가드 관계자는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은 구강 건강 관리의 기본이며 신제품 엑스퍼트 치약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잇몸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잇몸전용 가글제 ‘검가드 오리지널’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그룹 아이리드비엠에스, 폐섬유증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IL2112003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관련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됐다. 13일 아이리드비엠에스에 따르면 IL21120033은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섬유화 및 염증 억제 효과를 갖는다. 전임상 연구 결과 IL21120033은 CXCR7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보이며 경구 투여 시 이상적인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냈다. 특히 블레오마이신 유도 폐섬유화 모델 동물시험에서 IL21120033은 폐섬유화를 측정하는 지표인 ‘Ashcroft 점수’를 개선했으며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을 나타냈다. 부작용도 미미해 안전성 요건 충족이 기대된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IL21120033의 항섬유화 효능을 일관되게 확인한 바 있다”며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약 물질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안전성평가(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후속 임상개발을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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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2025년 여가 트렌드 'B.L.O.O.M' 제시…개인 맞춤형 여가 생활 확산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여행·여가 기업인 놀유니버스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5년 여행 및 여가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B.L.O.O.M’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BLOOM’은 새로 피어나는 희망을 의미하며 놀유니버스는 이를 통해 2025년 여가 트렌드를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분석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세계 곳곳을 탐험하다(Broadening World)’이다.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기존 인기 도시에서 벗어난 여행지의 항공권 예약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러 번 방문하는 여행지로 유명한 일본의 경우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 소도시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316%, 253%,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객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며 새로운 목적지를 탐색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물다(Living like Locals)’이다. 여행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추구하며 현지인의 일상에 녹아드는 여행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의 해외 숙소 유형별 예약 추이 분석 결과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처럼 현지인과 여행객의 교류가 활발한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2024년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한 달 살기나 워케이션 등 장기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에서도 관련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나만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다(One-pointed Leisure)’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가 활동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킹, 드로잉, 캠핑 등 특정 취미에 특화된 인터파크 투어의 홀릭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1% 급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인터파크 티켓의 공연 예매 고객 수도 2023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특히 동일 카테고리에서 2회 이상 재예매한 고객 수가 연극 부문에서 최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취향에 몰입하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 번째는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다(Owning My Healing Spot)’이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휴식을 의미하는 ‘호캉스’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야놀자 플랫폼 내 특급 호텔 예약 건수는 2023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 및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34% 성장하며 다양한 형태의 힐링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다(Mindful Innovation)’이다. 기술 및 서비스의 발전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해외 숙소 취소 수수료 환불 서비스인 ‘캔슬프리’를 선보였으며 출시 후 3개월 동안 전체 해외 숙소 예약자 중 32%가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해 7월 항공권 취소, 수하물 분실,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 등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항공안심플랜’을 출시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2025년 여행·여가 산업은 ‘나만의 힐링 방식’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까운 곳으로 더 자주 떠나는 여가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로컬과 여행객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보다 편리하고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가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9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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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본 6G와 퀀텀 기술의 만남...통신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는 양자컴퓨팅을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선정하며, 퀀텀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예고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해 9월 "양자기술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산업을 재편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의 힘"이라고 강조하며, CES 2025에서 그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현지시간)부터 반나절 간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퀀텀 월드 콩그레스(Quantum World Congress)'와 협력하여 양자컴퓨팅의 실질적인 응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그동안 이론적으로 평가되던 퀀텀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응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은 의료 영상 및 진단, 환경 모니터링,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구글, IBM, 이온큐(IonQ)와 같은 선도 기업들과 미국 물리학회, 국제연합(UN)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 집행 위원회 등이 참여하여 퀀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의 차세대 양자컴퓨팅 협업을 발표했다. 이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했듯 양자컴퓨팅 역시 산업 혁신과 인간 역량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Willow)'를 탑재한 컴퓨터가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양자 구성 요소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윌로'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우주의 나이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연산을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하트무트 네벤 퀀텀 AI 설립자는 "윌로 칩은 양자컴퓨팅에서 오류 수정과 성능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윌로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초석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중첩과 얽힘 상태를 나타내는 '큐비트(qubit)'를 연산의 기본 단위로 활용한다. 이는 기존 컴퓨터가 이진법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큐비트의 특성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계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 불가능하거나 수천 년이 소요될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특성은 △암호 해독 △6G 통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6G는 위성 기반 통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유선 방식대비 안정성이 낮은 통신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양자 기술 그 중에서도 양자암호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가 양자 암호키 분배기(QKD)를 통해 암호키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통신 과정에서 정보 유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6G 통신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은 일반 컴퓨터 대비 약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정부는 2035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하여 양자과학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 양자 시장 점유율을 현재 1.8%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양자 기술을 AI를 잇는 게임 체인저로 인식하며,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 기술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자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자 암호 통신, 양자 센싱, 양자 컴퓨터 등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양자 대표 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퀀텀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이는 단순한 협력체를 넘어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실질적인 동맹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은 양자 기술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양자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양자 기술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인력 양성, 투자, 사업화 등 전방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맞춤형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양자 보안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임시로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해당 통신망은 QKD를 통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PQC로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이중 보안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달한 데이터가 10마이크로초(μs·10만분의 1초) 이내로 암호화되었으며 접속 수십만 건 중 단 1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아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KT는 양자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금융권과 같이 보안이 핵심인 분야를 타겟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QKD와 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보안망을 구축함으로써 현존하는 보안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과 '미래 양자통신 백서'를 발간하며 양자통신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해당 백서는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 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화학공학, 물류, 금융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최초로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미래 양자통신 백서' 발간을 통해 양자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을 제공하고 미래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인간의 사고와 인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단순히 속도의 향상을 넘어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복잡계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기술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양자컴퓨팅이라는 '창'과 기존 보안 체계라는 '방패'의 끊임없는 경쟁의 서막에 불과하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은 기존 보안 체계의 붕괴를 야기할 수 있지만 동시에 양자 보안이라는 새로운 '방패'의 등장을 촉진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창과 방패의 경쟁을 넘어 보안 패러다임 자체의 변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윌로의 등장으로 앞으로 펼쳐질 퀀텀 시대는 우리 삶에 상상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6G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통신 3사의 퀀텀 전략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5-01-09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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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5년 연속 1위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는 2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WSD는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뽑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 이슈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판매 여건 속에서도 기술 혁신, 가공비, 숙련 노동력, 인수합병·합작투자, 후방·비철강 산업 등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0점 만점에 8.62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4-12-24 10: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