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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울고 KGM·르노 웃는다...한국 車업계 5월 매출 '혼조세'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 등 리스크로 인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주춤한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GM 등 중견업체들은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중견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낮았으며 신차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국내에서 5만8966대를, 해외에서 29만2208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 대비 1.7%p 감소한 35만117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003대, 해외 22만3817대, 특수 328대 등을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1.7%p 증가한 26만91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2.4%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해외는 2.6% 소폭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기아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4만27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소형 SUV 셀토스가 2만1760대, 준중형 세단 K3가 K4를 포함해 1만7641대가 인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국내 3560대, 해외 5540대 등 9100대를 판매해 비교적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만에 9000대 판매를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9% 증가한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지난 3월에 출시한 무쏘 전기차(EV) 등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4월 대비 0.4%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34.2%가 증가했다. 해외 시장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통해 호주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활용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의 판매도 좋은 실적을 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4202대, 해외 5658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6% 증가한 986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총 3296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며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이 2898대로 87%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달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남미 및 중동 지역 13개 국가향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1408대, 해외 4만8621대를 판매하며 총 5만29대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해외 시장 4만대 이상을 판매한 성과다. 이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2대 판매돼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재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책임은 "중견 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워낙 낮았던 데다가 신차들이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올라온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대내외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여 언제 상황이 좋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4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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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걱정 줄고, 선택 폭 넓어진 전기차... 'EV트렌트코리아 2025'에서 본 미래
[이코노믹데일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EV트렌트 코리아 2025'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로 공휴일이던 3일 개막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는 첫날부터 투표 후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과 현업 관계자들로 붐볐다고 한다. 개막 이틀째도 초여름이지만 그리 덥지 않은 날씨 덕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발걸음을 했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장은 들떠 보였다.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올해 8회를 맞는 행사로 총 94개사 451부스로 운영되며 오는 5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에 참여한 유명 브랜드 자동차들의 시승 행사도 마련돼 있어 반응이 좋았다. 현장에선 먼저 환경부 장관상인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한 기아 EV4가 눈에 띄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33km까지 주행이 가능한 프리미엄 성능과 젊은층에게 인기 많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시 내내 인파에 둘러싸여 있었다. 해당 차량을 구경하던 한 사회초년생(28·남)은 "평소 전기차나 충전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출퇴근에 필요해서 취직 기념으로 차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와 인프라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여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KGM, BYD를 포함한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의 제품이 현장에 전시돼 있어 다양한 브랜드와 차량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었다. 볼보 EX30, 지프 AVENGER, KGM 무쏘V, 캐딜락LYRIQ, 기아 EV4, 비야디 ATTO3 등 특정 제품들은 시승도 가능해 발전한 전기차의 성능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전기차 구매의 주요 고려요 소인 충전 인프라와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적은 수의 충전소와 느린 충전 속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전기차 운행 여건이 충전으로 인해 곤란을 겪지 않을 만큼 개선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 사업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소프트베리의 부스를 방문하니 인공지능(AI) 충전 비서 어플리케이션 ‘이블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주행 중에도 편리하게 경로상·목적지 주변·내 주변 충전소를 찾을 수 있으며 충전기별 요금 가격과 실시간 충전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 및 시범운영 결과 서비스 재이용 의사 100%를 달성할 만큼 고객 반응도 좋아 추후 정식 앱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비싼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당 주행거리가 긴 차량이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이처럼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배터리 성능이 낮더라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전시에도 참여한 비야디의 '아토3'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보조금을 포함하면 300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비야디는 저렴한 가격 정책에 힘입어 지난 1~4월 글로벌 판매량 138만893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도 많이 출시되는 만큼 전시관에는 캠핑특별관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부스 중에서도 캠핑 컨셉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곳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 산업의 기술을 나열하는 행사가 아니라 삶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전기차 제품과 기술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고객의 편의성과 관련된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어 멀지 않은 미래에 전기차가 도로의 과반을 차지하는 세상이 올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6-04 16: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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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트렌드코리아 2025 개막…전기차 산업 한자리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4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개막식이 개최되며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업계 대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총 94개사 451부스 규모로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현대자동차, 기아, KGM, BYD를 포함한 완성차 기업부터 모던텍, EVSIS, 에바, 워터 등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CPO)까지 전기차 관련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차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과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컨퍼런스가 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4회 EV 어워즈 2025’ 및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올해의 충전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현대 아이오닉 9 △유플러스아이티가 소비자 선정 전기차·충전사로 각각 선정돼 시상식에 참여한다. 또한 △볼보 EX30, △폴스타4(전기차), △모던택(충전사)은 심사위원이 선정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EV어워즈에 수상한 전기차 및 충전기는 전시장 내 ‘EV어워즈 특별관’에 전시된다. K-EV100 부문에서는 무공해차 전환에 기여한 우수기업으로 △하나캐피탈(승용차 부문) △신흥교통(화물·승합차 부문)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행사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EV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6-04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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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4, 디자인·성능 다 잡고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기아의 첫 전기 세단 'EV4'가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회에서 최고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기아 EV4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환경부 장관상인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33km까지 주행 가능한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V트렌드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95개 업체가 451개 부스를 꾸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BYD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이볼루션, EVSIS, 에바 등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9도 '소비자 선정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의 충전상과 소비자 선정 충전사에는 각각 에너지파트너스와 유플러스아이티가 선정됐다. 기아는 수상의 영예를 안은 EV4와 함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패신저(여객) 모델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LG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차량에는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돼 프리랜서나 원격 근무자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같은 날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주관하는 '2024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 총 12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신차 부문 8개 중 4개(현대차 아반떼·투싼, 기아 쏘울·셀토스),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현대차 투싼·싼타페, 기아 쏘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돼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생애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젊은 고객층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줘 장기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성과들은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시대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2025-06-03 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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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성장세 위협적...韓정부, 이차전지 목표 구체화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LFP(리튬인산철), CTP(셀투팩) 기술 혁신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EV) 점유율이 하락 중인 가운데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해 위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서는 국내 석유 산업과 배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용묵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중국의 흑연과 리튬 등 핵심 배터리 원료의 자급률이 높아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위기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떄문에 파우치형 이차전지보다는 원통형, 각형이 추세"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SK 온, 삼성SDI 대비 중국 CATL과 BYD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3년 52.5%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라며 "유럽 내 BYD와 CATL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판매 비중은 34%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 LFP CTP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안전성을 가지로 엔트리 레벨과 미들 레벨까지는 장악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이 배터리 제조 원료 체인을 확보해 자급률이 높은 것이 한국에 큰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74% 이상의 천연, 인조 흑연을 확보했고 이를 이차전지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라면서 "밸류체인에 있어 중국 회사들이 잘 하고 있는 데다 중국 과학기술부 첨단기술부서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1조1383억원 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교수는 EV, ESS(에너지저장장) 외에도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도심형 항공기 등 이차전지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LFP CTP 혁신과 이차전지 원료 체인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정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의 결과"라며 "한국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LG, 삼성 등 국내 셀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해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어젠다를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정부 과제 목표와 연구방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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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은 아우디 기본 옵션"...더 뉴 A5, '더' 세련되고 강해졌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우디코리아가 내연기관과 전기차(EV) 모델의 균형을 맞춘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를 국내에 공개했다. 아우디는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스포티한 외관을 필두로 신차 판매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에서 더 뉴 A5, S5가 국내서 최초 공개됐다. 이날 프리뷰 행사에 참여한 스테판 베르트란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올해 1분기 아우디는 202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1100대) 85%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 중 43%를 아우디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시된 차량은 독일에서 차량을 그대로 공수해 온 것으로 추후 한국에서 출시될 차량과 다소 차이가 있다. 더 뉴 A5는 기본 옵션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프리미엄 내연기관 전용기관인 PPC를 장착한 첫 번째 세단으로 차량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보다 각각 전장 65mm, 전폭 15mm, 전고 25mm가 길어져 탑승자에게보다 트인 느낌을 제공한다. 넓어진 공간 덕분에 앞뒤 자석 모두 공간이 충분했고 패밀리 세단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전면 개방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트렁크와 후면부 유리 전체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았다. 해당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스를 탑재해 최대 18kW까지 출력을 향상하며 필요시 엔진 개입 없이도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A5 40 TDI 콰트로와 40 TFSI 콰트로는 204 마력, 45 TFS 콰트로는 272마력, S5는 367마력이다. 이와 함께 해당 모델은 전동화 격변 시기란 점를 의식해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아우디 시그니처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11.9인치의 넓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동승자 편의까지 고려했다. 아울러 아우디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로 유튜브나 스포티 파이, 지도 등 앱도 설치 가능하며 조수석 디스플레이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서 보는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외선이 차단되고 6가지 투명·반투명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신기술이 탑재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으며 확 트인 개방감이 느껴졌다. 사용자 맞춤형 옵션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도 있다. 다이내믹 인터렉션 라이트는 주행 상황에 따라 색상과 패턴이 저절로 변경되며 30가지 멀티 컬러를 설정할 수 있다. 라이트 테크놀로지는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를 통해 탑승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시트는 친환경 소프트랩 소재를 사용했으며 어드빈스트 S-라인은 스포츠 시트, S-라인 블랙 에디션은 S라인, S5는 레드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탑재된다. 이외에도 몰입형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등 기능을 탑재했다. A5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5789만~8342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영준 아우디 마케팅 상무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 강화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A5와 Q5, A6, Q6 등 총 16종을 선보이며 올해 가장 많은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13: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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