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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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총수들 방중사절단 출국…최태원 "좋은 성장 실마리 찾을 것"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4∼7일)을 계기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4일 출국길에 올랐다. 방중 경제사절단은 미·중 패권 경쟁 속 공급망 위험(리스크)이 주목받는 가운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며 방중 사절단 각오를 묻는 말에 "6년 만에 가는 방중 사절단이 잘 진행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의논할 계획인지 질문에는 "좋은 성장 실마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회장과 구 회장도 각각 이날 오후 출국장에 들어갔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끄는 이번 사절단에는 이 회장, 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사절단은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주요 품목 생산기지이자 핵심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낸드 패키징 공장, 다롄에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베이징과 옌청에 생산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6-01-04 1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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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베 우수기업·우호대상' 개최...기업성과·문화교류 동시 조명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을 맞아 투자·고용·인프라·금융 분야에서 활동해 온 한국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베트남 대사관과 국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함께 열린 베트남 작가 전시는 양국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10일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이코노믹데일리 2025 한국·베트남 우수기업·우호대상 시상식과 함께 특별 전시회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열렸다. 전시회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한-베의원친선협회가 주최하고 코베카, 아주코퍼레이션, 강준현 국회의원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현장에는 곽영길 아주코퍼레이션 회장,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권성택 코베카 회장 등 외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코베카 특별 전시회도 마련됐다. 호찌민 주석 135주년과 함께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빛의 조각가라 불리는 부이 반 뜨(Bui Van Tu)가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어 이코노믹데일리는 베트남에서 투자와 고용,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등에 걸쳐 모범적인 성과를 보여준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기업 부문 시상은 주한 베트남 대사 부 호(Vu Ho) 대사가 수여했으며 수상 기업은 HS효성, 삼성디스플레이, LS그룹, 한세실업, 롯데, 하나은행,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락앤락, 대우건설, NH투자증권 등 총 12개사다. 먼저 베트남 우수 기업 상을 수상한 HS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와 호찌민에 스판덱스 및 첨단 산업소재 생산 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왔다. 동나이 효성은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속적인 증설을 진행하며 베트남 내 가장 큰 한국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LS그룹은 전력케이블과 케이블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을 중심으로 베트남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S비나는 전력 공사 등을 체결하면서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연계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LS의 송전 솔루션은 베트남 전력 공급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닌 등지에 대규모 제조법인과 공장을 운영하며 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액을 크게 늘렸고 또 수만 명에 이르는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락앤락은 베트남에서 현지 상황을 반영한 특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나가고 있다. 스쿠터에 안정적으로 걸고 다닐 수 있는 '버킷 텀블러', '에너제틱 텀블러', 주방가전 Bianco 시리즈 등 베트남 소비자의 생활상을 반영한 특화 제품을 선보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 4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표 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를 통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현지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기획부터 시공·운영까지 단독으로 수행하며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로, 롯데는 호찌민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상을 수상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을 글로벌 의류 생산의 핵심 기지로 삼아 호찌민과 동나이 빈즈엉 전역에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은 회사 전체 해외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수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최근 자동화와 친환경 공정 투자를 늘리며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외국계 은행 중 하나로 종합 은행업을 영위하며 현지 개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고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점을,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은 호찌민을 거점으로 현지 유망 자산을 한국 투자자에게 공급하고 현지 M&A 회사채 발행 주관 등으로 IB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하나은행은 1992년 베트남에 진출한 첫 한국계 은행으로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지점을 두고 기업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호찌민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상장기업 주식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며 베트남 관련 펀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베트남을 글로벌 금융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기업금융 리서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라이선스 취득 준비와 IB 공동딜 기업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해 사업 기반을 다지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인물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한·베트남 우호 대상 시상은 곽영길 회장이 수여했으며 보 반 꾸안(Vo Van Quan) 달랏 자수박물관 대표가 2014년부터 매년 자수박물관에서 코베카와 함께 우정의 축제를 개최하고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적 공간을 만들어 온 공로로 수상했다. 이어 응우옌 탄 중(Nguyen Thanh Dung) 메콩 대학 부총장이 여러 국내 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확대에 힘써온 공로로, 응우옌 비엣 퉁(Nguyen Viet Thung) JV 링크 대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력회사를 이끌며 한국어 교율을 위한 센터를 개설하고 한국 기업과 대학에 연계한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수상했다.
2025-12-10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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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AI로 위기 돌파…그룹별 전략 차별화
[이코노믹데일리]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AI 경영’을 선언하며 인공지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은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AI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용 목표와 전략에서는 각기 다른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 서밋 'Future Tech Forum(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퓨처테크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은 AI를 그룹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월 '이천포럼 2025'에서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SK는 올해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AI 전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AI가 경제, 사회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지난달 SK텔레콤, SK가스, SK AX,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기공했다. 또한 SK는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서밋 2025'를 'AI Now & Next'를 주제로 개최한다. SK그룹과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이 연합해 국내 스타트업, 학계와 AI 생태계 최신 동향,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가교의 장으로 구성된다. 구광모 LG 회장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소집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들을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LG 사장단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CD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와 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세계 질서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플라자합의와 IMF 위기에서 보듯 대응 방식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면서 AI가 전력·소재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LS 퓨처데이에서 공유된 AI·양자 기술 기반 아이디어들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즉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AI관련 인프라도 이전부터 공들여왔던 부분”이라며 "각 사별로 AI를 접목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구체적인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기분족으로 지금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AI를 통해 최적화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30 17: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