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인 프로골퍼 노승열이 초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아 재직 중인 학교에 통학 차량을 기증하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노승열은 지난 3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인흥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위한 통학 차량을 기증했다. 노승열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한 인흥초등학교는 교통 상황이 열악하여 현재 학생들이 학교 차량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사용 중인 차량이 노후 돼 노승열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 차량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노승열은 2011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희귀 난치성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이 되었을 정도로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기부에 관심이 많았다.
노승열은 “학생들이 기증한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통학하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군 복무 이외에도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남은 기간 군 복무에 매진하고 건강히 전역해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승열은 지난 2017년 11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3일 전역 후 하반기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