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권력의 이동, 행복과 지성 같은 근원적 문제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다루면서도, 과학기술과 관련된 학술·기술 용어들을 가능한 쉽게 풀이해서 미래를 앞두고 방향을 고민하는 다양한 독자들을 배려했다.
인간의 실체는 무엇인가? 왜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가 중요한가? 파워의 이동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지수함수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기계에 무시당하는 인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평소 집단지성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나?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가? 이러한 10대 미래 이슈를 한 장(章)씩 나누되 이슈별 핵심을 10개 관점으로 분류했다.
‘가속의 시대’로 불리는 문명과 기술 폭발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너무나 빠른 변화 속도와 방향을 따라잡지 못하는 나머지 상실과 소외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속의 시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과제를 ‘10가지 빅 퀘스천’으로 집약했다.
지난날 우리가 늘 먼저 발전된 나라와 문화를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다면, 미래에는 ‘패스트 무버(Fast Mover)’로 가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담은 책이기도 하다.
인간의 실체와 미래를 중시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과 고령화 시대의 인간이 나아갈 방향, 불평등의 해법과 집단지성의 활용, 미래 설계와 인간 행복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까지, 오늘의 우리가 한 번쯤은 고민하고 알아둬야 할 필수적인 사회 흐름과 미래상을 보여주고 다양한 인문학적 시각과 흐름을 통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지금은 ‘뉴 노멀’의 시대다. 과거 경험이 더는 미래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그리고 많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근본 변화만이 해결책이다.
이 책은 호모데우스와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인간의 실체에 대해 묻고, 앨빈 토플러의 ‘구세주 콤플렉스’ 등을 통해 왜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가 중요한지 설파한다. ‘거대한 소수’에서 ‘작은 다수’의 세상으로 바뀌어가는 권력이동, 직접민주주의 형태에 더 가까워지는 ‘뉴 노멀의 시대’, 인구론과 기계 시대의 인간상에 대한 성찰도 놓치지 않는다. 기술 진보와 정치 발전에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불평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영웅 없는 집단 지성의 시대가 펼쳐진 배경 또한 흥미진진하다.
이 책의 저자인 이영탁 씨는 서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 KTB 네트워크 회장,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초대 이사장을 거쳐 2009년 5 월 사단법인 ‘세계미래포럼’을 설립,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윌리엄스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손병수 씨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 입사해 28년간 경제 담당 기자로 일했다. 경제부장과 산업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경제경영 잡지 ‘Forbes Korea’ 발행인, 뉴욕중앙일보 사장 등을 역임했다. 언론사 퇴직 이후 기업으로 옮겨 삼표그룹에서 대표이사, 대외협력 담당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