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요일
구름 서울 3˚C
흐림 부산 10˚C
흐림 대구 7˚C
맑음 인천 5˚C
구름 광주 4˚C
맑음 대전 4˚C
흐림 울산 9˚C
흐림 강릉 6˚C
흐림 제주 10˚C
금융

AB자산운용 "무역분쟁에도 미국에 투자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19-08-26 16:05:58

2019년 하반기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

데이비드 웡 AB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왼), 유재흥 AB 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오)[사진=AB자산운용 제공]

 미중 무역갈등 등 'R(리세션·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이 R로 가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 등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적 지지 등으로 성장 여지가 있어서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 전망 발표를 맡은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무역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통화완화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경제 하방을 다져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한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에 대해서는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하나의 지표일 수는 있지만, 언제 올 것인가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될 때 연준이 대응해 왔듯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미국 채권시장에 투자할 때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재홍 매니저는 “견조한 경제 성장률과 함께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공존하기 때문에 크레딧과 이자율 포지션 간 균형을 이뤄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시장 전망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웡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데이비드윙 선임 전략가는 "미국은 일본이나 유럽 등에 비해 국내매출 비중이 크고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5%에 불과하다"며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활발해 주식시장 성과를 지지하고 기업 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금보다 둔화하고 무역분쟁 변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현재 환경에 좀 더 유리한 쪽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사업모델이 탄탄하고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시장 성장률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성장주와 우량주에 함께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또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여러 사이클적 요소가 동시에 적용돼 나타나는 결과"라며 "연초 이후 기업 실적이 마이너스인 상황이고, 한국 주식시장 주요 종목이 경기 사이클을 타는 '사이클 민감주'인데 그 사이클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EM) 증시 전체에서 많은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자금 유출입과 독립적으로 성과가 나는 미국 시장에 비해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SK하이닉스
KB금융지주_3
kb
KB퇴직연금
부광약품
포스코
KB퇴직연금
우리은행
기업은행
녹십자홀딩스
KB퇴직연금
KB금융지주_2
퇴직연금
DB손해보험
NH
KB금융지주_1
씨티
NH투자증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한화
퇴직연금
신한라이프
nh농협은행
종근당
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