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요일
맑음 서울 33˚C
구름 부산 32˚C
구름 대구 34˚C
맑음 인천 31˚C
흐림 광주 33˚C
흐림 대전 33˚C
흐림 울산 32˚C
흐림 강릉 31˚C
흐림 제주 30˚C
생활경제

오비맥주 '카스' 출고가 인하…"종량세 선제적 조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견다희 기자
2019-10-14 14:47:56

6개월 사이 4번의 가격 조정…오락가락 가격정책 지적

점유율 방어 위한 자구책이란 의견

[사진=견다희 기자]

오비맥주가 카스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이는 내년 시행 될 종량세에 대한 선제적 조취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최근 가격 인상에 대한 원상복귀 수준이다. 또한 최근 6개월 사이 4번의 가격 조정으로 오락가락하는 가격 정책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 방어를 위한 자구책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는 14일 카스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21일부터 평균 4.7% 인하해 2020년 말까지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 출고가가 현행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4.7% 내려간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병맥주(500㎖) 출고가를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인상하는 등 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오비맥주가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내년 시행되는 종량세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맥주 세금 체계를 현행 가격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에서 양과 도수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맥주 세율은 일골적으로 1ℓ당 830.3원이 부과된다 국산 캔맥주 평균 기준으로 세금이 약 207원 하락하는 셈이다. 국내 맥주 1위인 오비맥주는 세금이 줄어드는 만큼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는 흔들리고 있는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 들어 국내 맥주시장은 신제품 인기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인한 수입맥주 성장 둔화 등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NH농협
LG생활건강
삼성
CJ
하나증권
NH투자증
kb_5
삼성증권
이마트_데일리동방
LG
위메이드
우리은행_2
kb증권
넷마블
SK하이닉스
농협
빙그레
대신
롯데건설
쿠팡
신한투자증권
하나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e편한세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_1
KB국민은행_4
농협
메리츠증권
SK증권
롯데카드
여신금융협회
sk네트웍스
KB
KB국민은행_3
DB그룹
kb_4
농협
삼성자산운용
SK
sk
kb
LG
kb_2
셀트론
종근당
KB_1
KB손해보험
한화
동아쏘시오홀딩스
KB국민은행_2
신한라이프
우리카드
KB국민은행_1
kb_3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