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신종 코로나 대응 ‘위기관리위원회’ 구성

CJ그룹이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한 위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 예방 대책과 점검을 위해 위기관리위원회가 꾸려졌다. 지주사 내 안전경영팀·인사팀·커뮤니케이션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매일 계열사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외 전체 임직원을 위한 행동 가이드를 배포하고, 고객접점이 많은 사업장에선 근무자 마스크 착용·고객용 위생용품 비치·출입 시 손소독 같은 대책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택배 터미널에 열 감지 카메라와 레이저 체온기를 두고 근무자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CJ CGV와 CJ올리브영도 매장별로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중국 현지 직원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중국에 있는 각 사업 법인장과 안전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채팅방을 열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이슈에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개인용 위생용품도 지원한다. CJ 관계자는 “중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마스크 10만개과 손소독제 2000개를 주문했다”며 “이후에도 꾸준히 위생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