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보험가입자의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맞춤형 미래건강예측 AI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설문에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를 지난 12년간 축적한 한국인의 검진정보 약 500만건에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와 실제 건강검진결과 활용해 심도 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성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AI 건강예측솔루션을 활용해 500만건의 검진정보 빅데이터와 고객의 검진정보, 문진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의료진이 참여해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재정 컨설턴트(FC)에게 연락해 정보제공을 동의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예측결과뿐 아니라 전문 FC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에서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30일 '뉴라이프 추진위원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내년 7월 1일 통합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측은 양사 통합을 기점으로 보험사업을 강화해 비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 CNS를 IT 시스템 통합 우선사업자로 선정해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