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집까지 CJ비비고 제품을 배달해준다.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1만 1천명 '프레시 매니저' 배달망을 활용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비비고 국물 요리 6종과 생선구이 4종 등 총 10종을 판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한식 대표 메뉴인 국·탕·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상온 간편식 제품이다. 푸짐한 건더기와 직접 끓인 육수로 맛을 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비린내와 연기로 집에서 해먹기 어려웠던 생선구이를 간편한 즐길수 있는 냉장 수산 간편식이다. 1인분 씩 트레이에 소포장해 전자레인지에 1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양사간 제품 카테고리 확대와 채널 확장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며 성사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한국야쿠르트의 판매 조직과 배송에 주목해 이번 협업에 나섰다. 프레시 매니저는 냉장카트 '코코'를 활용해 상온 제품은 물론, 냉장 식품까지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소량을 자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패턴에 부합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비비고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메뉴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MOU를 맺고 신제품 론칭을 목표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7일에는 Sh수협과 연 최대금리 5.2%의 제휴 적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