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만의 성과다. 국민 1인당 1개씩은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이다.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비비고 죽이 선도하고 있는 ‘죽 일상식’ 트렌드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 다이어트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죽을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등지에서도 다양한 상황에서 비비고 죽을 즐기는 소비자 후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아침대용이나 한끼식사를 비롯해 여행이나 캠핑 갈 때는 물론, 똑같은 밥이 지겨울 때, 요리하기 귀찮을 때, 배달음식이 지겨울 때 등 이제 죽은 ‘한끼 식사’로 소비자 일상에 보다 가까워졌다.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외관,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춘 비비고 죽이 식문화 트렌드까지 변화하게 만든 것이다.
비비고 소고기죽, 비비고 전복죽 등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집에 쟁여두고 먹는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잡았다. 또 비비고 불낙죽, 비비고 삼선해물죽, 비비고 낙지김치죽 등 프리미엄 죽은 현재 방영 중인 광고의 ‘죽이 맞다’라는 핵심 카피처럼 ‘맛과 원물의 차원이 다르다’는 소비자 호평 속에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간식죽은 호박, 팥, 흑임자와 같은 전통 소재들로 만들어 아이스디저트 등처럼 활용도가 다양한 데다가 일명 ‘할메니얼 트렌드’ 지속에 따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비고 죽은 이처럼 ‘일상식’과 ‘간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시장 지위도 더 탄탄하게 구축했다. 닐슨 코리아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1위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을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패턴으로의 변화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시장 성장과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