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6일 에이스 블루 라벨(The ACE Blue Label), 베스트T(The BEST-T), 베스트(The BEST), 클래식Y(The CLASSIC-Y), 클래식+(The CLASSIC+) 등 4종의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용기한을 연장하거나 다른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바우처란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를 내는 대신 제공되는 상품권이나 할인권, 쿠폰 등을 말한다.
먼저, 에이스 블루 라벨은 기존 해외호텔 2박 혹은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 서비스를 국내 특급 호텔 멤버십 서비스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T는 기존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서비스를 마이신한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는 기존 특급호텔 숙박 및 업그레이드를 고객 사용기한 연장 요청 시 사용 만료일로부터 3개월 연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필요 시 재연장도 가능하다. 클래식Y는 기존 특급 호텔 애프터눈티 이용권이나 공연 멤버십을 ‘마이신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래식+는 호텔 통합 이용권을 신세계 상품권이나 마이신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해외 항공 서비스(좌석 업그레이드, 동반자무료, 해외숙박)는 코로나19 격리 기간으로 이용률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고객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표준 혹은 개별약관대로 하면 원칙적으로 코로나19로 이용 불가한 프리미엄 카드 해외 이용 바우처는 소멸되지만, 소비자보호 취지에서 고객이 다른 혜택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에 권고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