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테슬라發 코인 광풍] ③비트코인·이더리움 디지털 금‧증권 등극…쏠림 현상 강화 전망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4.11.22 금요일
맑음 서울 10˚C
맑음 부산 14˚C
맑음 대구 14˚C
맑음 인천 10˚C
맑음 광주 10˚C
맑음 대전 11˚C
맑음 울산 11˚C
흐림 강릉 9˚C
흐림 제주 14˚C
금융

[테슬라發 코인 광풍] ③비트코인·이더리움 디지털 금‧증권 등극…쏠림 현상 강화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2-10 17:08:17

비트코인·이더리움 시가총액 수백조원대···3위 에이다 27조원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 사진=빗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대장주' 역할을 하면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쏠림 현상이 확산될 전망이다. 다른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가상자산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각각 958조1699억원과 229조2020억원으로 집계된다. 10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개 뿐이다.

3위인 에이다는 27조4581억원, 4위 리플은 24조6414억원이며, 색다른 합의 방식으로 주목받던 이오스(4조5743억원) 등 유명 가상자산도 시가총액 면에서는 월등히 낮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산이 쏠리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분기점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의 경우 합의 알고리즘의 복잡성과 범용성 측면이 단점이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처음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상징성과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사용됐음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받는다. 사실상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안전자산 취급을 받으며 ‘디지털 금’으로 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가상자산에 프로그래밍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최초로 도입해 다양한 분산형 애플리캐이션(디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시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PoW)이 아닌 지분증명(PoS) 방식 도입도 추진 중이다.

PoS는 이더리움을 보유한 비율에 따라 권한과 이익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채굴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PoW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많이 보유할수록 수익도 늘어나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을 수탁받는 커스터디 상품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실상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증권 역할을 하는 구조다.

나머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의 부진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통틀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기타 암호화폐) 투자 비중은 비트코인 투자의 12% 수준에 머물렀다”며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침체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암호화폐 대장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