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사업에서 양자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한 이후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 연구소를 차례로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임상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진행하기로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립보건기술개발원(NIHRD)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방문단은 대웅제약에서 근무·실습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 직원과 대학생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본사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직원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선발된 석사과정 학생들이 '제약 연구개발 교육 프로그램'(Pharmaceutical R&D Education Program)을 통해 용인 R&D 센터에서 바이오제제, 개량신약 등 의약품 연구개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접견을 통해 제약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대웅제약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향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사업과 연구개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훗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대웅제약이 더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면 인도네시아 바이오 산업도 큰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