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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가구업계 1위 한샘, 매물로 나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7-13 22:01:02

사모펀드 인수 유력…여의치 않은 후계 구도에 매각 행보 빨라진 듯

[사진=한샘 제공]

국내 인테리어·가구업계 1위 한샘이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주 겸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약 30%를 매각한다. 이미 인수 후보군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 인수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1조3000억원 내외에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샘은 조창걸 명예회장이 1970년 설립한 국내 1세대 가구기업이다. 국내 처음 '입식 주방'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1970년대 국내 아파트 본격적인 도입 등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한샘도 성장을 거듭했다.

국가 경제 성장 속 조 명예회장은 한샘을 부엌가구 전문기업에서 인테리어·리모델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인테리어·가구기업으로 키워놨다.

현재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1994년 25년만에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 상태다. 이어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디자인 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최양하 전 대표에 이어 지난해 강승수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다.

조 명예회장 경영권 매각 이유로는 후계 문제가 거론된다. 1939년생 82세 조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외 이케아코리아 국내 사업 확대, 각종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성장 등 업계 치열해진 경쟁상황과 맞물린 경영환경 급변도 꼽히고 있다.

한샘은 연결기준 2017년 업계 처음 2조원 매출을 넘긴 후 내리막길이다. 2017년 매출 2조60억원, 영업익 1405억원이었지만 2018년 매출 1조9300억원, 영업익 560억원으로 반토막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발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구 인테리어 관심도 늘면서 실적은 소폭 확대되기도 했다. 작년 매출은 2조675억원, 영업익은 930억원이다.

업계는 한샘이 몸값 뛴 지금이야말로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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