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 로옴은 4일,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자동차(吉利汽車)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옴은 전력손실이 최소화된 자체개발 차세대 반도체를, 지리가 현재 개발중인 전기자동차(EV)에 공급하는 등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양사는 2018년부터 다양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리가 2022년에 출시하는 양산모델에 로옴의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가 탑재된다. SiC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저손실, 고내압(高耐圧), 내열성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SiC 파워반도체를 중심으로 EV의 항속거리 신장 및 배터리 비용 절감, 충전시간 단축 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