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진에’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한 제품이다.
그린진에프 중국 임상 결과를 보면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으며,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가 94% 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린진에프는 지난 2016년 당시 미국 임상을 조기에 중단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 온 만큼, 이번 허가로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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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형 혈우병 전체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처방 대상이 적은 편인 여타 국가와는 다르게 시장 잠재성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