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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라면 셰프' 김홍국 하림 회장, "건강한 라면으로 시장에 도전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10-14 15:15:26

하림,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라면시장 본격 진출

김홍국 하림 회장, 'The미식 장인라면' 조리 시연 "건강하고 좋은 식재료로 요리 수준의 라면 만들어"

[사진=하림 제공]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이 14일 ‘The미식 장인라면’을 공식 출시하고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3월 즉석밥 ‘순밥’ 출시에 이어 라면으로 식품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종합식품전문기업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하림에 따르면 20시간 우려낸 진짜 국물로 만든 ‘The미식 장인라면’을 론칭했다. 인스턴트 식품 대명사인 라면을 장인과 셰프 등이 제대로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정에서도 미식(美食)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김 회장은 “7년 전 쯤 막내딸이 시중에 파는 라면을 먹은 후 입이 부어오르고 피부가 간지럽다고 말하는 아토피 증상을 겪었다”며 “인공조미료를 뺀 건강한 라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요리 수준의 라면이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이다”라고 소개했다.
 

[사진=하림 제공]

‘The미식 장인라면’의 차별점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넣고 끓인 국물에 있다고 하림 측은 설명했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을 고집했다. 일반라면이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다.

또한 나트륨 양도 기존 라면(1650mg~1880mg) 보다 훨씬 적은 1430mg으로 줄여 국물까지 걱정 없이 개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라면이 MSG와 정제염에서 기인하는 과도한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에게 권할 수 있는 라면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면은 직접 만든 육수로 반죽해 풍미와 맛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면 종류는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려 쫄깃하고 잘 불지 않는 건면이다. 제트노즐 공법이란 짧은 시간에 평균 130℃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한 후 저온으로 서서히 말려 면발 안에 수많은 미세공기층을 형성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장인라면은 출시를 위해 5년간 개발을 해왔으며 내년도 매출 목표로 700억원을 잡았다. 해외 시장 진출도 논의중이다.

김 회장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기농, 신선 재료 등에 대한 수요가 뚜렷해 장인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는 수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장인라면 이외 앞으로 신제품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삼계탕 라면이나 고명이 들어간 라면 등 새로운 방법으로 개발한 라면과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림 제공]

하림은 The미식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다. 이정재가 라면을 맛보는 광고 영상에는 '이 정도 국물이면 미식이라 불릴 만하지 않을까요?'는 광고 문구가 붙었다.

앞서 ‘The미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배우 이정재가 광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미식라면 예찬' 스토리를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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