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요일
맑음 서울 -0˚C
맑음 부산 1˚C
맑음 대구 2˚C
맑음 인천 2˚C
광주 3˚C
흐림 대전 1˚C
맑음 울산 1˚C
맑음 강릉 0˚C
흐림 제주 9˚C
산업

비통신 사업으로 'SKT 2.0' 포문 여는 SK스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1-02 16:21:06

37년 만에 비통신·통신 분리…제2 SKT 시대 막 열어

SK하이닉스 투자 기대...2025년까지 순자산가치 3배↑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통신업과 별개로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영역을 강화한다는 게 핵심 방향으로, 향후 SKT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T는 이날을 기점으로 통신 사업을 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ICT 투자를 담당하는 SK스퀘어로 나뉜다. 새로운 SKT 수장으로는 유영상 MNO(이동통신사업) 대표가 선임됐다. 유 대표는 그동안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해왔다. 강종렬 MNO사업부 ICT 인프라센터장(부사장)이 ICT 인프라 담당(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 개편도 완료했다. 

SK스퀘어는 산하에 SK하이닉스와 원스토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ADT캡스 등 16개의 ICT 사업을 두었다. 통신 부문을 제외한 비통신 부문을 한데 모았다. 존속 회사인 통신 기반 SKT가 통신 기반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프라 사업 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ICT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배터리3사 중 하나로 최근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던 SK하이닉스는 그동안 SK그룹에 속해 있어 M&A 시도 시 전체 지분 인수 등 공정거래법상 제약이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부문 투자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스퀘어가 그동안 통신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AI나 메타버스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SKT에 변곡점이 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또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 고성장 미래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약 3배 수준이다. SK스퀘어에 속해 있는 기업이 도미노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단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ADT캡스와 웨이브 등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대표는 “새롭게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T 제공]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DB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스마일게이트
교촌
한화투자증권
삼성화재
경주시
SC제일은행
롯데캐슬
하이닉스
삼성증권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b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NH
포스코
db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카카오
삼성전자
씨티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