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영기업 케펠 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케펠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를 통해, 호주에서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암모니아’ 사업화 조사에 착수한다.
케펠 인프라스트럭처는 최근, 호주의 비료제조사 아이피엘(Incitec Pivot Limited), 그리고 싱가포르 국영투자사 테마섹 홀딩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주의 퀸즈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서 그린암모니아 생산・수출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인허가 등을 조사한다.
케펠 인프라스트럭처는 자회사 케펠 뉴에너지를 통해 동 사업을 실시한다. 아이피엘은 최첨단 전문지식과 함께, 뉴사우스웨일즈주 뉴캐슬항의 쿠라강섬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제공하고, 테마섹은 자금면에서 협력하게 된다.
케펠 인프라스트럭처의 신디 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온실가스 배출량 0을 실현하는 기술과 저탄소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당사의 노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린암모니아는 제조과정에 신재생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연료로 직접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재처리를 통해 제조되는 그린수소를 가스터빈에 사용하는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선박연료로 이용해 해운업의 탈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