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25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2021 데일리동방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우리 손으로 만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했던 2009년처럼 한국 제약 기업이 자력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내야만 제약 주권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외 제약기업들이 앞다퉈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도 지적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등 국민 건강의 기초가 되는 필수 의약품 공급과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흔들림 없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기 위한 업계 비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