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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샘, "잠든 시간에 배송?? NO!! 원하는 날짜에 '내맘 배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12-03 06:00:00

한샘, 온라인 한샘몰에서 서울지역 가구 새벽배송 서비스 오픈

한샘 "'새벽 배송' 원치 않으면 다른 일정 지정하면 돼"

[사진=한샘몰 사이트 캡처]

 한샘이 최근 가구에도 기존 익일 배송보다도 빠른 새벽 배송을 도입했다. 가구 배송이 통상 1~5일 걸리던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 따라 가구 배송은 길면 한달이 걸리기도 한다. 

또 조립 가구나 소가구 대상이어서 일반 물건처럼 두고 가기 때문에 설치로 인한 시간 소요나 대면, 소음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동안 업체에 따라 기사 일정에 따라 이른 새벽 설치해주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가구 새벽 배송은 소음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2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 새벽 배송은 설치 가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 기사 방문, 가구 설치 등을 기다려야 하는 등 설치로 인한 번거로움이 없다. 단순히 일반 택배 물건처럼 놓고 가기 때문에 설치 소음 등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온라인 한샘몰의 한샘 새벽 배송은 책상·식탁 등 구매자가 직접 설치(DIY·Do It Yourself)하는 토퍼 매트리스, 책상과 책장, 식탁, 선반장 등 63종이 대상이다. 인기 상품 위주로 선별했다. 

또 새벽 배송을 원치 않을 경우 다른 일정을 지정(내맘 배송)하면 된다. 

앞서 가구를 주문하면 새벽 시간대 배송, 설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는 이튿날 새벽 배송을 신청한다는 개념은 아니지만 가구 배송(설치) 기사 동선에 맞춰 주문 후 빠르게 이른 새벽 시간대 와서 설치해주거나 놓고 가는 식이었다. 주문 후 4시간 만에 와서 설치해주고 간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구매자들은 "수납장이 망가져 주문했는데 기사님이 새벽 6시 반에 온다고 한다. 저와 아이 모두 그 시간엔 자는데, 시간을 바꾸려면 다음주까지 기다리거나 문 앞에 두고 가는 건 어떠냐는 말을 들었다, 곤란하다"거나 "소파가 새벽 6시에 왔는데 시끄러울까봐 조마조마했다", "식탁을 샀는데 새벽 5시에 첫배송해준다고 했다, 4시간 후면 오다니 이렇게 빠른 배송은 처음"이라는 등 '이건 아닌 것 같다', '신선하다' 반응은 엇갈려왔다. 

한샘은 이미 '내맘 배송'이라고 익일 배송 가능한 지정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2월 가구업계 처음 익일 배송을 도입한 한샘은 작년 7월 익일 배송 상품을 기존 30종에서 700종으로 확대하면서 1~30일 원하는 날짜에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는 '내맘 배송'으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새벽 배송은 이보다 상품 수령을 더 당긴 것이다. 가구를 낮 12시 전에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받아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지금은 서울지역 한정이지만 향후 수도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새벽 배송 확대는 고객 편의뿐 아니라 배송 물류 효율도 2배 가량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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