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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돌입…오늘부터 회추위 가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1-12 10:41:05

20명 안팎 내·외부 잠정 후보군 검토할 듯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현 김정태 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김 회장이 그룹 내규상 연령(만 70세) 제한 때문에 더 이상 연임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그룹 측은 잠정 후보군(롱리스트) 선정 작업부터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첫 회동을 하고 김 회장을 제외한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비롯 박원구 이사회 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회추위가 이날부터 20명 안팎의 롱리스트를 선정한다.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라 롱리스트와 향후 정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은 하나금융 소속은 물론 외부 인사들도 포함할 수 있다. 평시 차기 회장 잠정후보들을 관리하는 하나금융 이사회에서는 이번 회의 때 회장 선출 일정도 함께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현재 회추위 공식 구성원은 아니지만 관련 규범에 의거, 연임 의사가 없는 경우 회추위 위원으로는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임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해 온 김 회장이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마지막 입김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해 회장 선임 과정에서 숏리스트에 오른 함영주 그룹 부회장, 지성규 그룹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3명이 이번에도 각축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서 10년간 이끈 바통을 차기 회장에 넘겨줘야 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력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개개인마다 장단점, 법적 리스크 등 위험요소들이 맞물린 이상 누가 1순위라고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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