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금융그룹이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상인 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디지털 라운지', '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돕는다.
디지털 라운지에서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제테크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금융 서비스 환경의 디지털화로 소외 받는 계층이 생겨남에 따른 조치다.
'소보로' 서비스는 고령층 고객이 지점 창구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잘 들리지 않아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보로'를 통해 창구 직원의 안내 음성이 전용 태블릿PC에 실시간 문자로 변환돼 고객이 볼 수 있다.
상상인금융의 '디지털 라운지'는 분당 소재 상상인저축은행 본점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소보로' 서비스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점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본점에서 운영 중이다.
유진저축은행도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진저축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금융결제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출이 어려워진 금융소외 계층을 위해 비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신용평가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대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기존 대출, 신용카드 이용실적 등 정보뿐만 아니라 소액결제정보, 부동산 정보, 온∙오프라인 커머스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수집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관련 정보는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공받아 필요한 정보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 주부 등 대출, 신용카드 실적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의 신용평가 개선이 이뤄지고,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도권 내에서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비금융데이터 등 다양한 평가방식을 활용해 금융접근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대출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