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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휴온스, 2021년 영업익 496억원…8%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16 13:47:31

건기식 광고선전비·지급수수료,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익 감소

매출은 4369억원…7.4% 증가 "미래 지속성장 위해 투자 확대할 것"

[사진=휴온스]

 휴온스는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6억원, 당기순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하며 각 8%, 39%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69억원을 기록해 7.4% 성장했다.
 
휴온스의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단일 브랜드로 매출 37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또 지난해 7월 가격 인하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도 신규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성장이 주춤했던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도 회복세로 접어들어 각 7%, 8% 성장했다. 특히 안과 시장 성장세에 맞춰 새롭게 편성한 안과사업부 성장세가 돋보였으며, 마취제, 순환기계도 고루 성장했다. 수탁사업에서도 점안제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대미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리도카인주사제, 부피바카인주사제 등 마취제의 미국 수출량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상회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LDS 백신 주사기 수출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를 꼽았다. 또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당기순이익은 현금 유출이 없는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평가손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2020년 투자 기업 상장에 따른 평가 이익 발생분이 2021년 시가가 하락하며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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