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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영업익 7539억원…"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16 16:07:34

주력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견조한 매출 발생

후속 파이프라인 상업화·코로나19 솔루션 강화·램시마SC 시장 확대 등 지속 성장 예상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 영업이익률 39.9%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보다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5.9%가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21.6% 증가한 7915억원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며 견조한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 등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매출 확보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력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상업화 완료 5개, 개발 중 6개) 중 최소 5개 제품을 2023년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출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다.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함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기존 정맥주입형 치료제 대비 동등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환자가 스스로 흡입만 해도 치료가 가능해 환자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토착화할 경우 재택치료에도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상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침투 역시 기대하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 자가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54주 전환 투여 임상 결과 혈중농도, 항체반응(ADA) 등에서 정맥주사(IV)제형보다 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 IV제형과 SC제형의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역량 집중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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