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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SK바사 영유아 장티푸스 백신, 임상서 부스터 샷 효과 확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28 14:13:25

임상 결과, 네이처 자매지 'npj Vaccine' 온라인판에 게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장티푸스백신 임상 국제학술지 게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 ‘NBP618’의 부스터샷(2차 접종)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npj(nature partner journal) Vaccine’ 온라인 1월판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npj Vaccine은 국제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로 백신 분야 권위지다.
 
이번에 게재된 임상 결과는 생후 6~23개월 영유아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 면역 효과에 대한 데이터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 필리핀 마닐라 열대의학연구소(RITM)가 공동 진행한 NBP618 임상 2상 연구의 일환이다. 그동안 5세 미만 영유아에선 장티푸스 백신의 접종 효과 등이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IVI의 버크네 틸라훈 타데사 박사 연구팀이 생후 6~23개월 영유아 285명을 대상으로 NBP618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을 마친 27.5개월 뒤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 접종전보다 체내 항체가가 약 64배로 증가하며 강력한 면역 반응이 유도된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는 분석이다. IVI에 따르면 장티푸스 감염의 절반 이상이 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만큼,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영유아 효과를 조사한 이번 연구는 향후 장티푸스가 주로 발생하는 국가들의 저연령층 아이들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장티푸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2억6281만달러(약 3141억원)에서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까지 5억2532만달러(약 6296억4855만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의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장티푸스 발생 지역 내 장티푸스 백신 사용을 권장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 대상 백신에 장티푸스 백신을 포함한 바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구들과 지속적으로 공조하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을 예방해 백신 기업으로서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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