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내식 확대와 이로 인한 '온라인 장보기(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입)'가 활발해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터파크는 신선식품 전용관 '파머스 파크'를 만들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한해 축수산물 새벽배송에 들어갔다.
'파머스 파크'는 인터파크 식품 상품기획자가 선별한 쌀(양곡)·축산·수산·과일·채소 등 상시 최대 40% 할인하는 기획전이다.
이 중 축수산물에 한해 당일 오후 1~4시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것이다. 토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6일 새벽배송된다.
이어 지난달 24일엔 지마켓글로벌의 G마켓과 옥션도 유료 멤버십 '스마일 클럽' 회원 대상으로 강남·송파·서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스마일 배송' 새벽배송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배송은 메쉬코리아 '부릉'이 맡는다. 오후 8시 전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부릉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준다.
기존 '스마일 배송'은 식품·생활용품·패션·가전 등 상품들을 주문 즉시 익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보다 더 빠르게 익일 오전 7시까지 받기를 원하는 스마일 클럽 회원을 겨냥해 새벽배송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G마켓·옥션 새벽배송은 부릉의 IT 데이터 역량, 물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기존 새벽배송 서비스를 넘어서겠단 계획이다.
G마켓·옥션 새벽배송은 메쉬코리아가 자체 운영 중인 주요 물류 거점을 활용한다. 메쉬코리아는 김포·남양주, 곤지암 풀필먼트센터, 강남·송파, 서초 MFC를 포함, 전국 450여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운영엔 자체 개발한 '부릉 TMS' 등 첨단 IT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4륜 트럭의 최종 G마켓·옥션 새벽배송 과정엔 부릉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첨단 운송 솔루션 '부릉 TMS'가 적용돼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 1세대 이커머스는 현재 새벽배송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새벽배송 상품군과 서비스 범위를 차츰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
인터파크는 "축수산물을 시작으로 새벽배송 가능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G마켓·옥션도 "이달 24일부터 서울 시내 전체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권역 확장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