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종이서류로 대면 결재하던 영업점의 마감업무 방식을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전자인자 및 비대면 결재로 연간 종이 약 2800만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협은행은 지난해 전자창구(PPR) 시스템과 NH신청서 미리작성 서비스를 도입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종이서류 사용량을 줄였다. 연간 종이 6000만장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리스는 고객 대면 금융 업무와 사내 업무 등 과정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일상과 가까운 페이퍼리스 사례는 '종이통장 미발급'이 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2019년부터 모든 지점에 '페이퍼리스'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2022 한국전자문서 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페이퍼리스'를 도입하면 지점 직원들은 고객 응대 시 종이 서류 대신 터치 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기기를 통해 업무를 진행한다. 실제 페이퍼리스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은 ESG 경영의 일환이자 디지털 전환 노력의 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뱅크 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