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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SK에코플랜트,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2-04-25 10:31:45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을 착수하며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e)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합작법인(JV)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으로,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의 협약은 인천 부평구 국가산업단지에 12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각각 1차와 2차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될 계획이며, 두 사업을 합친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이상의 규모다. 1차 사업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준공 및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 BU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디지털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무엘 리 디지털엣지 CEO는 “이번 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개발 노하우와 디지털엣지의 운영 경험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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