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대방건설이 부산 지역 정비사업에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다. 2025년 정비사업부의 첫 마수걸이 수주이자 다수 단지를 동시에 확보한 성과다.
대방건설은 최근 조합 총회를 통해 부산 지역의 △일동파크맨션 소규모재건축 △정남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 △덕천동 365-26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 등 총 3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466세대(예정)를 통합 시공하며 도급금액은 약 1700억원(VAT 별도)에 이른다.
이번 수주는 대방건설이 부산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와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대방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낙점됐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부산 지역 내 정비사업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성이 높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공과 정비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약 1038억원)를 포함해 총 7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앞세워 2024년 하반기에는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우수한 분양 성과를 거뒀으며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9000가구의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 분양을 시작으로 성남 금토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수요자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에서 흥행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공격적인 공급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