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솔리다임 효과'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12조원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4-27 13:55:01

매출 12조 1557억원, 영업이익 2조 8596억원...1분기 최대 기록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12조원을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 1557억원, 2조 859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조 9829억원으로 순이익률 16%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 매출(8조 7197억원)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통상 반도체 산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최대 매출을 낸 배경으로 솔리다임 인수를 꼽았다. 솔리다임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출범한 미국 자회사다. 인수 3개월 만에 양사 기술력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SSD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도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최근 서버향 제품 수요가 커지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현재 장비 수급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공정 수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 수요를 맞춰가는 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 판매된 일부 D램 제품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비용 3800억원을 일회성 판매보증충당부채로 1분기에 회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협의를 거쳐 제품 교환 등의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기술 개발과 차세대 제품 생산 등 사업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후 분기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 제품의 수율을 높이며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최근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기가 축소되면서 메모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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