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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등 지속...디스플레이는 회복 지연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굳건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5년 ICT산업 동향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면서 7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D램과 낸드플래시다. D램은 휘발성 메모리로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진다.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며 CPU와의 연결에 사용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도 D램의 일종이다. HB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D램 여러 개를 쌓아 연결한 반도체다. 따라서 일반 DDR 대비 4~5배 높은 가격을 형성하면서 D램 시장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램 '끌고' 낸드 '받치고'...물량부족·가격상승 수혜 D램 시장 규모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2% 성장한 302억 달러(약 41조69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D램 가격 상승의 결과다. 2023년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로 반전된 모습이다. D램 가격은 2024년 11월 1.35달러로 하락한 이후 2025년 3월까지 5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주요 기업의 DDR4 생산종료 추진으로 4월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0.8%, 전분기 대비 56.8% 상승한 2.12달러를 기록했다. 이미혜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월초에 DDR4 연말 생산종료를 발표했으며 주요 기업이 이에 동참하자 DDR4 수요 증가로 DDR4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6월에는 DDR5 가격보다 높아져 DDR4 재고확보 수요가 서버·산업용 등에서 견조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D램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CXMT도 2026년 상반기까지 DDR4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를 밝히면서 3분기 PC용 DDR4 가격은 전분기 대비 40% 상승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한 158억 달러(약 21조8200억원)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의 대표 제품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다. SSD는 그간 사용돼왔던 HDD(하드디스크)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제품으로 흔히 말하는 'USB'도 이에 해당한다. 최근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게임체인저로 HBF가 꼽힌다. HBM이 D램을 적층한 것이라면 HBF는 낸드를 적층한 것이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주요 기업의 감산, 고성능 AI 서버 출하량 증가 및 기업용 SSD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북미 주요 클라우드의 AI 투자로 기업용 SSD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분기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에도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 대비 26.6% 상승한 2.94달러를 기록했다. OLED·LCD 모두 흔들…디스플레이 성장 정체 2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0.5% 역성장, 전분기 대비 1% 성장한 331억 달러로 추산된다. 디스플레이는 크게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나뉘어 왔다. 1990년대부터 상용화된 LCD는 TV와 모니터, 스마트폰 등에 널리 쓰여왔다. LCD는 백라이트를 기반으로 빛을 내는 방식인 만큼 대량생산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2022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기술 성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국내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돼왔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LCD 사업을 종료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TV용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특성 덕분에 더 얇고 유연한 디자인, 뛰어난 색 재현력과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 받는다.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과 고급 TV 라인업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으며 웨어러블 기기나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다만 제조 공정 난이도와 높은 원가 부담, 수율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앞서 개발됐던 LCD의 구조적 침체와 후발주자인 OLED의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 전반이 고전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한다. LCD는 가격 경쟁, OLED는 기술·원가 문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새로운 수요 창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LCD는 경제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TV 수요 둔화, 스마트폰 등의 OLED 탑재 증가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OLED의 수요처별 시장 성장률은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 성장률은 소폭 상향, 모니터용 패널 시장 성장률을 기존 전망을 유지하나 TV·노트북·태블릿용 패널 시장 성장률은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2025-09-17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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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국내 최초 'NextGen Tech 30' 기업 선정…"혁신·성장성 인정"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 국내 최초 'NextGen Tech 30' 기업 선정…"혁신·성장성 인정" 토스뱅크가 국내 기업 최초로 'NextGen Tech 30' 2025년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6일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발표됐다. NextGen Tech 30은 아시아 최초의 지역 단위 이니셔티브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선정 기준은 △인공지능(AI)·디지털 도구 등 혁신적 접근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연간 매출 2000만 달러 이상, 연간 50% 이상 성장, 월간 활성 사용자 100만명 이상(소비자 AI 기업)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성장성' △아시아에 본사를 두거나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성'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하루만 맡겨도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은행이 직접 보상하는 '안심보상제' △은행권 최초 평생 무료환전 외화통장 출시 등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금융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고 있다. 이번 'NextGen Tech 30' 선정은 이러한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토스뱅크가 아시아 혁신 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NH농협은행, 비대면 전용 'NH e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생업으로 바쁜 개인사업자를 위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인 'NH e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인터넷등기·전자약정까지 전 과정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가능하다. 대출 대상은 업력 6개월 이상 개인사업자(부동산 공급업·임대업 및 여신취급제한업종 제외)이며 담보 대상은 본인 거주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또한 KB시세, 한국부동산원, AVM(자동화가치평가)를 통한 시세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신규대출 최대 1억원, 타행대환대출은 최대 5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일시상환 1년, 분할상환 5년이다. 최대 1.40%p의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배우자 공동명의 담보물건 취급 △농협은행 선순위 설정 담보물에 대한 후순위 대출(타 금융기관 추가설정 시 제외) △1금융권 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등을 지원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새마을금고, 저출생 극복 '아기뱀적금' 가입자 3만명 돌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사회공헌 금융상품인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이 약 3만 계좌가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아기뱀적금은 5만 계좌를 한도로 출시된 1년 만기 정기적금 상품이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다자녀인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돼 둘째 아이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은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출생아는 아이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매년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자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깡총적금과 용용적금을 출시하는 등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진행…"K-핸드볼의 재도약"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한국핸드볼연맹과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25, 2026 시즌부터 2년간 ‘핸드볼 H리그'를 공식 후원하며, 리그 명칭은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로 확정됐다. 이는 2023년 리그 출범 당시 첫 번째 타이틀 스폰서였던 신한카드에 이어 신한은행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으로, 한국 핸드볼 재도약을 위한 안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을 계기로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핸드볼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 넓혀 나가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9-17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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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40 돌파, 외국인·기관 매수세 힘입어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24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25p(0.88%) 오른 3247.84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322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지속적인 우상향세를 보이며 324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211억원, 11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6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이 4.79% 급등하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2.62%)와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전자(1%), KB금융(0.94%), 현대차(0.6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두산에너빌리티(0.2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p(0.37%) 오른 82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817.4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8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44억원, 2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파마리서치(1.63%), 펩트론(0.86%), 에코프로비엠(0.69%), 에이비엘바이오(0.5%), 에코프로(0.2%)가 상승한 반면 HLB(-2.71%), 휴젤(-2.39%), 알테오젠(-2.09%), 리가켐바이오(-1.71%), 리노공업(-0.51%)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 장 대비 1.8원 내린 1385.2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5-09-09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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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美비자 협상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30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된 가운데 정부가 대미 투자 기업들과 비자 체계 관련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단속 여파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출장 일정이 중단되면서 정부는 기업 피해 최소화와 함께 비자 제도 개선 협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HD현대, 한화솔루션, LS 등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각 기업의 미국 현장 운영 상황과 인력 운용 방안을 점검하고 단기 파견 인력의 비자 확보 문제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정부는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단기 파견용 신규 비자 카테고리 신설이나 제도적 유연성 확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측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부와 관련 기업이 공조해 출장자의 비자 체계를 점검·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정부와 미국 간 비자 협상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온 결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교부는 과거 한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E-4) 신설을 위해 미국 내 입법을 추진해왔지만 이는 미국 내 이민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업들은 이 때문에 회의 참석·계약 목적의 단기 B1 비자나 무비자 프로그램(ESTA)을 활용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온 상황이었다. 과거 미국 당국은 단기 체류 비자를 소지한 근로자들이 현장 근로에 투입되는 관행이 체류 자격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미측과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5년 입국금지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체포된 한국인들이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하더라도 비자 종류나 체류 신분 등에 따라 미국 재입국시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어서다. 이어 좋은 방향으로 E-4 (비자)나 쿼터 또는 이 두 개를 다 합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협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E-4 비자 신설을 포함해 협력 사업 관련 한국인 전용 비자 제도 도입 또는 전문직 쿼터 확보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 방지와 현장 안정성이 달린 만큼 한미 간 비자 협상 결과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9-08 17: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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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3% 상승 마감…美 고용지표 앞두고 관망세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4.29p) 오른 3205.1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1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01%)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8%), HD현대중공업(0.59%), KB금융(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86%)와 LG에너지솔루션(-2.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현대차(-0.68%), 기아(-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4%(5.98p) 오른 811.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2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7.85%)와 HLB(2.79%), 리가켐바이오(1.94%), 알테오젠(1.71%), 파마리서치(1.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10%)와 에코프로(-0.60%),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등은 하락했다.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수 상승은 미국의 9월 금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0.25%p 또는 0.5%p 인하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증시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경계 심리와 관망세 속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한 1391.0원에 마감했다.
2025-09-05 16: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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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공격적 자본확충⋯자기자본 11조원대 外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들어 자기자본 1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자기자본을 11조원대로 늘려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1조원대로로 확대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주주배정증자 방식을 통해 9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신주 1만8000주가 발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0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0005116주로 결정했다. 청약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은 11조 4215억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증권과의 자기자본 격차는 현재 2577억원에서 증자 후 1조1577억원으로 벌어진다. 한투운용,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ACE ETF’ 2종 추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투자 전략으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26일 제안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1월 선보인 단일 종목형 상품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에 투자한다. 전일(25일) 기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30%로 국내 상장된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의 장점은 낮은 변동성이다. 일별 수익률 기준으로 집계한 엔비디아의 2025년 연간 변동성은 50.55%인 반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18.55%에 불과했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18.59%, 12.52%, 10.48%로 우수하다. 성장성이 높은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싶지만 높은 변동성을 견디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인 셈이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개별 종목과 채권을 3대7 비율로 투자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하다. 또 다른 추천 상품인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6월 상장한 상품으로 지난 2023년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를 시작으로 한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전일 기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23.30%다. 이 외에도 브로드컴·SK하이닉스·TSMC·ASML·마이크론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해당 ETF의 장점은 빠른 시장 대응이다.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 변화 시 수시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통해 빠르게 편입 종목을 교체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 투자하며, 종목 선별 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NLP) 모델 등을 활용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는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을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며 "AI 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엔비디아 투자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등을 통해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6 13: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