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일정은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방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시의 삼성전자 반도체캠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투자를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그동안 유지해 온 정치적 군사적 양국 협력을 반도체 등 기술동맹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 1라인과 건설이 진행 중인 3라인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 대신 세계최초 차세대 3나노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75년 전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으로 시작했다”며 “미국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