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과 저축은행 CEO들은 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첫 상견례를 가진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 원장이 강도 높은 건전성 관리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증가 문제도 언급될 것이라는 관측도 따른다.
아울러 과도한 예대금리차에 대한 경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앞서 진행한 시중은행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예대금리차로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저축은행 대출 부실화 문제가 지속 언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력 강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최근 열린 '긴급 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취약 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에 신용리스크 확대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이어 올해 저축은행 업권에서 수십억원대 횡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만큼 내부 통제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감원은 잇따른 금융사고에 올해 4월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준법 감시 및 감사 담당자 등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