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인제]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클래스 결승의 주인공은 1라운드 우승자 송형진(UPPER SPEED)이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 및 주최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결승 경기가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토요타 86 단일 차종(원메이크) 경기인 KSR-GT 클래스 4라운드에는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않고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오전 9시 20분에 치러진 KSR-GT 예선에서는 3라운드 4위에 그쳤던 송형진(2분0초455)이 폴 포지션(1번째 그리드)을, 3라운드 2위 손호진(우리카·2분1초816)은 2번째 그리드를 선점했다. 3번째 그리드는 서동민(WOT X 아주자동차대학·2분3초802)이 가져갔다.
그러나 추성택(Jpex Garage), 송경덕(루트86), 서동민은 각각 3라운드 1, 2, 3위를 기록해 이날 결승에서 의무 피트 스루(핸디캡 타임) 페널티를 이행해야 했다.
오후 1시 10분경 진행된 KSR-GT 결승에서 피트 스루 이행은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총 24바퀴를 도는 결승 출발과 함께 예선에서 1, 2위를 기록한 송형진과 손호진이 24랩까지 별다른 순위 변동 없이 상위 선두권을 유지했다.
송형진은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50분51초49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손호진 역시 송형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고비 없이 51분01초894로 포디움 두 번째 자리에 서게 됐다.
1, 2위 경쟁보다 치열했던 건 마지막 포디움 3위 자리였다. 14랩까지 4위에 머물던 김성희(인치업 매니아)는 서동민이 페널티 이행을 위해 피트 인 한 틈을 파고 들어 순식간에 3등으로 올라섰고 51분16초812로 남은 포디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서동민은 51분47초125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부터는 완주에 실패했다. 5위는 김경태(루트86 X 레이스크루), 6위 강건우(Jpex Garage), 7위 추성택(Jpex Garage), 8위 송경덕(루트86) 순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3라운드에서 타 선수들의 핸디캡 타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던 추성택은 4라운드에선 되려 자신이 핸디캡 타임에 무너졌다.
8랩까지 3~4위를 오르내리며 포디움에 도전했던 추성택은 의무 피트 스루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9랩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는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장소를 바꿔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