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HK이노엔 2분기 영업이익 177억원…분기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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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8-02 10:38:51

2분기 매출 2519억원…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496.5%↑

케이캡·수액제·컨디션 판매량 증가 영향…글로벌 임상·수출계약 등 하반기도 긍정적

[사진=인터넷]

[이코노믹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HK이노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25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2%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HK이노엔 측은 이번 실적 성장 요인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진출영역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은 2019년 정제에 이어 지난 5월 물 없이 입에서 녹는 구강붕해정 형태로도 출시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이캡의 중국 허가와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역시 영업이익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 증가, 병원 방문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등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K이노엔의 하반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케이캡 25mg 제형 추가에 따라 향후 케이캡의 국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 해외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앞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HK이노엔은 "3~4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케이캡의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와 미국 후속 임상의 마일스톤 유입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취해소제는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MZ세대까지 소비층을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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