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러시아가 독일행 천연가스 수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예고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스 관련 업종주들의 주가가 잇달아 올랐다.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19일 이달 말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노르트스트림-1' 가스 수송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지보수 작업 후 기존처럼 가스관 용량의 20% 수준인 하루 3300만㎥의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에스이는 전일 대비 0.66% 상승했으며, 현재는 장 초반 11.02%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전일 대비 1.02%, SK가스는 1.27% 오르는 등 가스 관련 업종들이 어제에 이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공급 감소와 더불어 폭염과 가뭄으로 수력·원자력발전이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이 겨울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있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가격이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295.50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19% 치솟았다.
유럽 천연가스 수급을 지원하려던 미국 시장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9달러대로 급등하면서 1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 중 70% 이상을 유럽으로 보내면서 미국 내 공급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주요국들의 에너지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천연가스 저장용량 90% 비축에 성공하더라도 하반기 에너지 문제는 계속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에너지 부족 문제가 가시화될 경우, 과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사례처럼 코스피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코스피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전방 수요 국가들의 GDP 하락 충격이 발생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증가해 왔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19일 이달 말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노르트스트림-1' 가스 수송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지보수 작업 후 기존처럼 가스관 용량의 20% 수준인 하루 3300만㎥의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에스이는 전일 대비 0.66% 상승했으며, 현재는 장 초반 11.02%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전일 대비 1.02%, SK가스는 1.27% 오르는 등 가스 관련 업종들이 어제에 이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공급 감소와 더불어 폭염과 가뭄으로 수력·원자력발전이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이 겨울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있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가격이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295.50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19% 치솟았다.
유럽 천연가스 수급을 지원하려던 미국 시장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9달러대로 급등하면서 1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 중 70% 이상을 유럽으로 보내면서 미국 내 공급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주요국들의 에너지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천연가스 저장용량 90% 비축에 성공하더라도 하반기 에너지 문제는 계속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에너지 부족 문제가 가시화될 경우, 과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사례처럼 코스피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코스피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전방 수요 국가들의 GDP 하락 충격이 발생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증가해 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