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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년 내 5억명 이상 목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9-02 08:40:46

IFA 2022 개막 앞두고 기자 간담회서 지속 성장 비전 공유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자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ings)'의 대중화를 선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1일(현지시간)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싱스 등 DX(Device eXperience) 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IFA 2022 개막을 앞둔 9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사진=삼성전자]


이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내놨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데 제약을 느끼고 있는 만큼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단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 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수 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 3000만명 수준이다.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부터는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한종희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능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에 있어서도 중단 없는 혁신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IFA 2022 개막을 앞둔 9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성일경 부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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