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2일 이사회에서 변혜령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화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과학기술계 석학 모임인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한화는 변혜령 부교수가 무기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는 그동안 방산·글로벌·기계 등 세 개의 대표 사업군을 보유해왔다. 그 중 글로벌 부문은 무기화학 전문업체로 변모하기 위해 무기화학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 전략을 추진했다.
지난 7월에는 분산돼 있던 방산 계열사를 통합하는 등 대규모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첨단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기존 박상미 사외이사(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 8월 유네스코 대사로 임명되면서 임기 만료 전 사임을 하게 됨에 따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변혜령 카이스트 부교수의 ㈜한화 사외이사 선임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