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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연간 방문객 2400만명"…대전신세계, 중부권 랜드마크 됐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09-14 08:35:31

신세계 점포중 2030 비중 가장 높아…방문객 10명 중 6명은 외지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 달성

대전신세계 외부 전경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이코노믹데일리]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 & Science)가 개점 1년 만에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신세계는 1년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를 방문한 고객 수는 2400만여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인구 절반에 달할뿐 아니라 대전시 인구 전체(약 145만명)가 16회 이상 다녀간 수준이다.
 
특히 방문객의 10명 중 6명이 외지인으로 대전시 유동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에서 대전시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가 대전역 다음으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한 시설로 집계됐다. 대전시의 핵심 교통시설인 대전역을 제외하면 대전신세계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된 셈이다.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으로 수도권에서도 대전신세계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2.1% 증가하기도 했다.
 
‘노잼 도시’ 대전이 ‘꿀잼 도시’로 거듭났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특히 미래 고객인 2030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고객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2030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점포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 8월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미래 과학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사이언스 올림피아드’를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 갤러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백남준·이이남-in progress’, ‘HAPPY POP!’ 등 유명 갤러리 수준의 전시는 고객들의 호평 속 지난 1년 간 15만여 명의 고객들이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신세계의 실적도 순항 중이다. 오픈 1년만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000억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500억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과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갤러리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과 협업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요시모토 나라, 김환기, 김창렬 등 거장들의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도 나선다. SNS 게시글 1만8000여개, 팔로워 5000여명 등 2030 고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푸빌라 캐릭터를 앞세워 초대형 조형물 전시, 포토존, NFT 페스티벌 등을 벌인다.
 
오는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무진, 쌈디, 이영지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빌라 소사이어티 X 지니뮤직 오프라인 콘서트도 열린다.
 
패션, 스포츠, 골프, 아동, 화장품 등 전 장르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를 통해 골프 브랜드 PXG와 블랙야크 키즈 등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김낙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전무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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