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중 거물 잇따라 방문하는 LG사이언스파크 의미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9-15 17:58:54

美옐런 이어 中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위원장 방문 예정

신기술 집약 연구 시설..."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 방증"

[이코노믹데일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에 이어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15일 한국을 찾는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리 위원장은 방한 이틀째인 16일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봉석 LG부회장이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 마곡 일대에 구성된 연구개발(R&D) 단지로, LG그룹의 연구 개발 조직이 모여 있다. 인공지능 기술, 부품,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돼 있는 로봇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미래 기술과 핵심 주력 제품이 전시돼 있는 LG이노베이션 갤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내한한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LG사이언스파크에 들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함께 전지 소재 전략이 담긴 전시장을 둘러봐 주목 받았다. 옐런 장관은 당시 프렌드쇼어링(동맹국 간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강조하면서 한미 경제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 첨단 사업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옐런 장관에 이어 중국의 리 위원장이 LG사이언스파크에 들르는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2박 3일 일정인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에 동행한 중국 측 대표단만 해도 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한중정상회담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7월 1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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