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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22 국감] CJ제일제당·오뚜기 "수입쌀 사용 제품 국산쌀로 전환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10-05 10:22:22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국산쌀 대체 검토"

오뚜기 등 업체도 "국산쌀 비중 늘리겠다" 약속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국산 쌀값 하락에도 일부 제품에 수입산 쌀을 사용해온 식품업체들이 국내산 쌀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수입쌀 사용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쌀 사용 현황 질의에 “당사는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산 쌀을 소량 쓴다”며 “이를 국산으로 대체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산지 쌀값은 지난달 15일 기준 20㎏에 4만725원으로 전년 동기(5만4228원) 대비 24.9% 하락하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즉석밥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가격을 지난해 2월 6~7% 올린 이후 올해 3월 7~8%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임 부사장은 햇반 가격 인상에 대해 “용기, 포장재, 물류, 인건비 등이 폭등해서 불가피했다”며 “가격 인상을 신중히 하도록 노력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원가) 압박 요인을 완화해 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증인으로 나온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는 “국내 유통 제품은 모두 국산 쌀만 사용하고 있으나 수출용 제품에 한해 1.2%만 수입산 쌀을 사용한다”며 “원가 때문인데, 거래처와 협의해 (국산으로 대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도 “현재까지 수입쌀 의존도 높은 편인데, 식품 제조 회사에서 요구하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산 쌀 사용)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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