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노동당국이 SPC그룹 내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식품 기계를 보유한 전국 13만5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노동부는 이번 주 안으로 감독 대상을 특정해 불시에 감독할 방침이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더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SPC그룹의 식품·원료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의 유해·위험요인뿐 아니라 안전보건 관리 체계 등 구조적인 원인을 점검·개선 지도할 계획이다. SPC 계열사로는 SPC삼립, BR코리아, 샤니, 에스팜, 샌드팜, SPL, SPC팩, 파리크라상 등 20여개 브랜드가 있다.
노동부는 식품 혼합기 등 위험한 기계·장비를 보유한 전국 13만5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6주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기업에 자율 점검·개선 기회를 주는 현장 지도를 한 뒤 불시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 사용 중지 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스스로 사고 예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위험 기계·기구 등에 대한 안전검사·인증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SPL)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8일만에 성남 샤니 제빵공장서 근로자 A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 그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택 SPL 제빵공장과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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