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식품업계가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50만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수험생들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어드벤처는 물론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에서 최대 48%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어드벤처의 경우 무료 에이드음료 1잔과 함께 성인 6만5500원, 청소년 5만7500원인 종합이용권을 성인 3만4000원, 청소년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40% 할인된 2만원에, 서울스카이는 30% 할인된 2만1000원에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같은 기간 수험 증빙 서류를 신분증과 함께 지참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종일권을 판매한다.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도 수능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종일 이용권을 약 50% 할인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빕스’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4인 이상 샐러드바를 이용하면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또는 중·고등학생 동반 시 테이블 당 1회 적용 가능하며, 주문 전 수험표와 중·고등학교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GV는 내달 13일까지 ‘작전명 : 미션 1117’ 수능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일반 2차원(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과 매점 콤보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CGV 모바일 앱에 로그인 후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친구와 공유하면 스몰세트 2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백화점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오는 2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5~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르시’, ‘온앤온’ 등 여성 패션 브랜드와 ‘슈퍼말차’ ‘한국인의 밥상’ 등 식음료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노원점은 ‘토트넘훗스퍼’ 팝업스토어 이용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전신세계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몬스터’,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디아트 스페이스 193’, ‘성수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문 시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는 12월 17일까지 입장권 25%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오는 30일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능대박세트’를 구매하고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올리면 자동 응모 된다. 참여자 중 각 23명을 선정해 영화 예매권 2매 또는 한솥 1만원 시식권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힘들게 공부한 준비한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고물가 속 저렴한 가격 혜택을 받아 수험생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