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3대 주력산업 중 하나로, K-제약바이오는 최고 수준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역동적인 제약바이오 생태계,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전히 낡은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고, 정부의 산업 육성 전략도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보건의료분야 R&D 중 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 비중은 약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존 규제와 제도로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통해 실질적·구조적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한 “제약바이오 산업은 규제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조화가 절실한 분야”라며 “기초 연구부터 의약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업계 내 필수 중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산업 육성의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이 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값진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